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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의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망(PSG)이 이강인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또 모레토는 "현재 시점에서 이강인이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은 크게 떨어졌다. 처음으로 나폴리가 노리는 선수 중 한 명의 이적 가능성을 하향 조정하게 되는 날일지도 모른다"라며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그 행선지는 이탈리아나 프랑스를 벗어난 해외 클럽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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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탈출구로 나폴리가 지목됐다. 이강인 이적에 가장 적극적이었으며 주전 보장도 가능한 곳이었다. 이강인이 제로톱과 양쪽 측면 윙어,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 영입한다는 목적도 뚜렷했다.
우승 청부사로 알려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맡고 있기에 이강인의 우승 커리어를 늘릴 수 있는 적기로도 평가됐다. 하지만 모레토의 말 대로 이강인이 PSG에 붙잡힌다면 다음 시즌에도 주전 선수들을 조력하는 역할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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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다. 출전 기회를 보장하지 않고 잡아두기만 한다면 구단의 이익만을 위해 전성기에 있는 선수의 발목을 잡는 셈이다.
앞서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출전 시간이 적었다. 지난 시즌 총 58경기 중 45경기에 출전, 2397분을 뛰었으며 6골 6도움, 선발 출전은 26회에 그쳤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플랜에서 핵심 역할을 하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줄어든 출전 기회 속에서도 대회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클럽들에게 주목 받는 것이 중요하다. PSG가 거부할 수 없는 계약이 들어와야 다음 시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