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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 합류를 원하는 유럽 출신 선수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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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와 함께 중국 대표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쏟아졌다. 중국 대표팀의 세대 교체 등과 더불어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도 3차예선 직후 경질되며, 중국 대표팀이 변화의 시기를 겪게 됐다. 다만 변화를 위해 새 감독을 선임하더라도 당장 중국 대표팀이 나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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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적이기에 노르웨이 대표팀 자리도 노릴 수 있는 정저옌이지만, 왼쪽 풀백 포지션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주전 도약이 쉽지 않다. 이미 확고한 주전이 있다. 알크마르 소속의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가 활약 중이며, 크리스토퍼 아예르 등 다른 선수들도 소화가 가능하다. 정저옌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중국 대표팀 귀화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정저옌은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이 100만 유로다.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곧바로 세르지뉴, 왕위동에 이은 중국 대표팀 몸값 3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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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이 귀화를 통해 대표팀 전력을 보강한 것은 최근까지 꾸준히 이뤄진 일이다. 지난 3월 중국은 브라질 출신 세르지뉴가 귀화했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브라질과 이탈리아 이중국적인 세르지뉴는 두 국적을 모두 포기하고 중국 귀화를 택했다. 중국으로서는 유혹할 수밖에 없는 재능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하는 세르지뉴는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트러스에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활약한 후 2020년 창춘 야타이로 이적하며 중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지난 시즌까지 창춘에서 활약했던 세르지뉴는 올 시즌에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해 중국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중국 대표팀의 귀화 정책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가 추가됐다. 정저옌이 중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중국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