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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오자마자 中 대표팀 3위 '무혈 입성'..."중국 귀화 원해" 유럽 출신 선수의 러브콜→"국적까지 포기 예정"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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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5 00:01


미쳤다! 오자마자 中 대표팀 3위 '무혈 입성'..."중국 귀화 원해" …
사진=산네피오르 SNS 캡처

미쳤다! 오자마자 中 대표팀 3위 '무혈 입성'..."중국 귀화 원해" …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 합류를 원하는 유럽 출신 선수가 등장했다.

중국의 이이는 24일(한국시각) '23세 선수가 중국에 귀화하고 싶어 한다. 중국 대표팀의 미래가 밝아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이는 '인도네시아처럼 귀화 선수를 대거 늘리지 않으면 중국은 다음 월드컵 예선세서도 탈락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대표팀에 귀화하여 뛰고자 하는 중국 출신 선수들이 있다. 정저옌은 중국에 귀화할 생각이 있으며, 노르웨이 국적을 포기하기 전 중국 대표팀에 확실하게 선발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라고 전했다.


미쳤다! 오자마자 中 대표팀 3위 '무혈 입성'..."중국 귀화 원해" …
Xinhua연합뉴스
중국 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C조 5위로 탈락하며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여정을 마감했다. 4차예선 진출까지 실패하며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이번 진출 실패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6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와 함께 중국 대표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쏟아졌다. 중국 대표팀의 세대 교체 등과 더불어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도 3차예선 직후 경질되며, 중국 대표팀이 변화의 시기를 겪게 됐다. 다만 변화를 위해 새 감독을 선임하더라도 당장 중국 대표팀이 나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쳤다! 오자마자 中 대표팀 3위 '무혈 입성'..."중국 귀화 원해" …
사진=산네피오르 SNS 캡처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중국 합류를 원하고 있다. 바로 정저옌이다. 중국 저장 출신의 정저옌은 2001년생으로 중국이 아닌 노르웨이 오슬로 태생이다.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토퍼 정의 이름으로 뛰고 있다. 화교 출신으로 중국에서 뛴 적은 없으며, 현재는 노르웨이 1부 구단인 산네피오르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도 이미 8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국적이기에 노르웨이 대표팀 자리도 노릴 수 있는 정저옌이지만, 왼쪽 풀백 포지션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주전 도약이 쉽지 않다. 이미 확고한 주전이 있다. 알크마르 소속의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가 활약 중이며, 크리스토퍼 아예르 등 다른 선수들도 소화가 가능하다. 정저옌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중국 대표팀 귀화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정저옌은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이 100만 유로다.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곧바로 세르지뉴, 왕위동에 이은 중국 대표팀 몸값 3위에 오를 수 있다.


미쳤다! 오자마자 中 대표팀 3위 '무혈 입성'..."중국 귀화 원해" …
Xinhua연합뉴스

한편 중국이 귀화를 통해 대표팀 전력을 보강한 것은 최근까지 꾸준히 이뤄진 일이다. 지난 3월 중국은 브라질 출신 세르지뉴가 귀화했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브라질과 이탈리아 이중국적인 세르지뉴는 두 국적을 모두 포기하고 중국 귀화를 택했다. 중국으로서는 유혹할 수밖에 없는 재능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하는 세르지뉴는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트러스에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활약한 후 2020년 창춘 야타이로 이적하며 중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지난 시즌까지 창춘에서 활약했던 세르지뉴는 올 시즌에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해 중국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중국 대표팀의 귀화 정책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가 추가됐다. 정저옌이 중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중국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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