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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영입한 수비수 타카이 코타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뜨겁다. 단순하게 유망주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즉시 전력감으로도 분류하고 있다.
타카이는 193㎝의 신장을 가진 어린 중앙 수비수다. 2004년생으로 미래가 창창하다. 중앙 수비수로 좌우 모두 뛸 수 있으며 곧 토트넘에 합류해 수비진에 에너지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카이는 500만 파운드(약 92억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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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번 여름 기간 그를 평가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토트넘은 이미 중앙 수비수 자원이 풍부하다.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자원이 6명이나 되고, 유망주 루카 부스코비치도 이번 여름 합류한다. 무엇보다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만큼 수비수가 많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다.
코토는 어린 나이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
일본 국가대표로 4경기에 출전했으며, 성인 무대에서 78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가와사키의 일본 슈퍼컵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리그 최우수 유망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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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다면 카카와 신지, 미토마 카오루 등의 뒤를 잇는 16번째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이번 영입은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지난해 한국의 유망주 양민혁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는 모두 손흥민의 성공에서 시작된 영입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지난 10년간 활약해오며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축구선수가 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