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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이 뛰어난 새 감독을 선임할 수 있을까. 공개된 예산으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대표팀을 계속 맡으며 다시 기회를 받길 원했지만, 중국축구협회는 곧바로 이반코비치를 경질하고 새 감독을 물색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심도 있는 평가를 통한 선임을 위해 동아시안컵까지는 데얀 주르제비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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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주르제비치는 단순히 잠시 거쳐가는 감독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누가 중국 대표팀을 이끌기에 적합할까. 중국 축구는 수준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3차예산 4위로 4차예선에 진출하는 목표가 달성 불가능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 축구 대표팀의 향후 감독 예산은 100만 유로에서 120만 유로로 이는 코치진 전체 연봉까지 포함한 금액이다. 이제 중국이 선임할 감독에게 경험, 명성, 활력, 소통, 심지어 곧바로 성적을 개선할 능력까지 요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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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고된 일부 감독들은 8월, 9월에는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중국 대표팀을 고려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 대표팀이 협상 주도권을 챙길 수도 있다. 고액 연봉으로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 반드시 큰 효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슈퍼리그 출신 감독이 중국 대표팀에서 성과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중국 슈퍼리그 감독들도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기에 중국 대표팀 예산으로 선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꾸준히 발전을 이야기한 중국 대표팀이 자국 리그에서 감독을 데려오는 것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다. 월드컵 탈락 이후 표류하는 중국 대표팀이 정식 감독 선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