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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까 中 축구 몰락하지...중국 초신성, 구단 욕심이 다 망쳤다...'분데스-英 관심' 유럽 진출 차단→"160억 줘야 이적 가능" 고집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6-27 00:01


이러니까 中 축구 몰락하지...중국 초신성, 구단 욕심이 다 망쳤다...…
Xinhu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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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축구 구단의 고집으로 인해 중국 대표팀 초신성의 유럽 진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26일(한국시각) '왕위동의 해외 이적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 공격수 왕위동에게 프랑스 리그1과 스페인 라리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레이의 소속팀이기도 했던 에스파뇰은 왕위동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 영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려고 한다. 우레이는 이미 에스파뇰에서 성공을 거두며 중국 대표팀의 레전드가 된 바 있으며, 구단의 상업적 가치도 높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소식에 따르면 왕위동의 해외 이적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저장 구단은 4년에 가까운 계약 기간이 남은 왕위동을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최대 1000만 유로(약 160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으며, 왕위동도 외국어 실력 부족으로 인해 당장 유럽 진출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의 우월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왕위동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더 활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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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동은 2006년생의 유망주로 중국 대표팀이 자랑하는 재능이다. 2023년 저장FC와 계약 체결 후 프로에 데뷔했고, 202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19경기에서 1골1도움에 그쳤던 왕위동은 올 시즌 14경기 9골로 확실한 활약을 선보이며 중국 슈퍼리그 득점 3위까지 올랐다.

중국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중국 대표팀 데뷔에 성공한 왕위동은 이번 6월 A매치에서는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당시 감독인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0차전 경기에서는 바레인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A매치 데뷔골도 신고했다. 당시 중국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데뷔골을 기뻐하며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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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동의 활약과 함께 여러 유럽 구단이 주목했다. 분데스리가 소속 묀헨글라트바흐, 잉글랜드 3부리그의 스톡포트 카운티, 라리가의 에스파뇰, 프랑스 리그1의 오셰르까지 다양한 구단이 왕위동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저장이 왕위동의 이적료를 지나치게 높게 요구하며, 왕위동이 당장 유럽 무대로 떠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선수 본인도 외국어 문제로 유럽 진출에 적극적이지 못한 점도 문제다. 중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선봉으로 나설 유망주라고 여겨졌던 왕위동이 중국 슈퍼리그에 잔류한다면 큰 성장을 당장 기대하긴느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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