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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울루 벤투(56)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고 한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거론되는 후보 중 벤투 감독이 있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벤투 감독은 일부 (중국)팬들이 잘 알고 있을 거다. 2017년 충칭 리판에서 감독을 맡아 이듬해 7월 경질됐다. 2018년부터 4년간 한국 대표를 맡아 팀을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시켰다. 월드컵 이후 공식 사임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벤투 감독의 지도 스타일은 비교적 과감하고, 신인 선수 기용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반코비치 감독과 유사하며, 현 대표팀 상황에 더 부합한다'라고 덧붙였다. 2023년 7월 아랍에리미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경질돼 현재 무적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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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두 지도자의 과거 경험과 업적은 축구협회의 고용 조건에 더 부합한다. 게다가 나이가 많지 않고 보수적이지 않으며, 지도력 또한 눈부시다. 종합적인 능력은 이반코비치 감독보다 뛰어나다. 두 지도자 중 한 명이 선임된다면, 분명 대표팀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선임된다면, 추후 한국과 맞붙는 그림이 펼쳐질 수 있다.
중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부진 끝에 탈락 고배를 마셨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은 즉각 이반코비치 감독을 해임했다. 중국 언론은 새로운 정식 사령탑 후보로 신태용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서정원 청두룽청 감독 등 한국인 감독을 거론하기도 했다.
중국은 일단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 체제로 E-1 챔피언십에서 한국, 일본, 홍콩을 상대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