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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응급 의사'와 같다는 평가가 중국 내에서 나왔다.
'벤투 감독의 수비적인 역습 전술은 '병을 고치는 약'으로 여겨진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드러낸 수비의 허점과 낮은 역습 효율은 벤투 감독의 전술적인 틀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건 중국슈퍼리그 선수들을 활용해본 경험은 기존 라인업의 효율성을 빠르게 극대화하고, 단기적인 성적 향상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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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에 따르면, 한 중국 축구해설가는 "벤투 감독은 지혈에 능한 '응급의사'와 같고, 산체스 감독은 장기적인 컨디셔닝이 필요한 '영양사'와 같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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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부진 끝에 탈락 고배를 마셨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은 즉각 이반코비치 감독을 해임했다. 중국 언론은 새로운 정식 사령탑 후보로 신태용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서정원 청두룽청 감독 등 한국인 감독을 거론하기도 했다.
중국은 일단 데얀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 체제로 내달 한국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해 한국, 일본, 홍콩을 상대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