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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어 불참 이삭, 뉴캐슬 아닌 전 소속팀서 개인 훈련…사실상 결별 암시?

기사입력 2025-08-01 09:34


한국 투어 불참 이삭, 뉴캐슬 아닌 전 소속팀서 개인 훈련…사실상 결별 …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허벅지 부상으로 한국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전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영국 BBC가 1일(한국시각) 전했다.

B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삭이 소시에다드에서 훈련 중이나 선수단과 떨어져 개인 훈련 중'이라며 '이삭이 소시에다드에 훈련 시설 이용을 요청했고, 팀은 1군 선수단 훈련 시간 외엔 기꺼이 허락한다고 답했다, 뉴캐슬은 이 상황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지난 29일 여의도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아직 구체적인 이적 제안을 받은 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삭의 한국 투어 제외에 대해 "가벼운 허벅지 부상"이라며 "그는 여전히 우리 선수다. 팀은 그의 다음 행보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은 여전히 우리에게 열려 있다고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내 바람은 이삭이 잔류하는 것이지만 내가 완벽하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국 투어 불참 이삭, 뉴캐슬 아닌 전 소속팀서 개인 훈련…사실상 결별 …
로이터연합뉴스
이삭은 팀 K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하는 한국 투어에 불참했다. 검진 결과 이상 없음으로 판명됐으나. 자택에 머무는 쪽을 택했다. 그가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게 한국 투어 불참 주요 원인으로 점쳐졌다.

아프리카계 스웨덴인인 이삭은 AIK에서 프로 데뷔해 도르트문트, 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년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23골-6도움을 기록하면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최근까지 리버풀행이 유력해 점쳐져 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8일(한국시각) '이삭은 리버풀 합류를 원하며, 리버풀은 6500만파운드(약 1205억원)에 루이스 디아스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키면서 자금을 확보했다. 이제 공식 제안만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캐슬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협상을 통해 선수 가치를 최대한 끌어낼 지, 모든 제안을 거부하고 이삭에게 잔류를 통보할 지다. 어떤 방식이 최선인지는 구단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뉴캐슬은 잔류를 원하지만, 이삭이 이적 의사를 분명히 하면 구단에 상업적 결단을 강요할 수 있다. 특히 리버풀의 제안이 1억5000만파운드(약 2781억원)에 달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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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이런 전망과 달리 리버풀이 이삭 대신 다른 선수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미래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삭이 뉴캐슬이 아닌 소시에다드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이상 기류는 더 강해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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