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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영 받은 김주성, 히로시마 구단 입단 회견서 극찬…구단 "히로시마 전력을 향상 시켜줄 귀한 존재"

최종수정 2025-08-02 14:52

대환영 받은 김주성, 히로시마 구단 입단 회견서 극찬…구단 "히로시마 전…
입단 기자회견을 하는 김주성. 사진출처=히로시마 구단 홈페이지

대환영 받은 김주성, 히로시마 구단 입단 회견서 극찬…구단 "히로시마 전…
사진출처=히로시마 구단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국대 센터백 김주성(25)이 성대한 환영과 함께 히로시마에 입성했다.

2일 일본 매체들은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김주성의 입단 기자회견(1일)을 개최한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히로시마가 지난달 동아시아 E-1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팀에 이름올린 수비수를 차지했다.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는 회견에 동석한 구리하라 케이스케 강화부장의 말에 나타나 있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히로시마 구단이 김주성을 영입하면서 극진하게 대우한 것이다. "오늘 이렇게 정식으로 김주성 선수의 영입을 전해드리게 돼 정말 기쁘다"며 입을 연 구리하라 강화부장은 왜 김주성이 히로시마에 필요했는지 역설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4개의 중요 대회 등 수많은 경기가 있는 가운데 센터백은 오래전부터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단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히로시마의 디펜스 라인은 J리그에서도 톱 클래스다"면서 "히로시마의 수비진에 도전하고 승부를 건다는 생각을 가지고, 같은 레벨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김주성은 그런 능력이 있다고 판단해서 영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대환영 받은 김주성, 히로시마 구단 입단 회견서 극찬…구단 "히로시마 전…

대환영 받은 김주성, 히로시마 구단 입단 회견서 극찬…구단 "히로시마 전…


이어 구리하라 강화부장은 "김주성의 특징은 공중전에서 강하고 왼발로 장단의 패스를 구분해 공격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 수비에서도 날카로운 판단력까지 포함해서 수비 범위가 굉장히 넓다는 점 등에서 장점이 있다"면서 "히로시마는 큰 공간을 혼자서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김주성이 확실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4백이나 3백의 양쪽을 확실히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김주성은 분명히 히로시마 전력 업그레이드해 주는 존재다. 정말 기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커다이제스트는 '히로시마가 J리그 클럽뿐만 아니라 유럽 클럽들과의 경쟁을 뚫고 김주성을 영입했으니 정말로 훌륭한 보강이 된 것은 틀림없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김주성은 이날 회견에서 히로시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히로시마 구단측이 직접 만나러 와 주시는 등 진심을 전해줘서 좋은 인상을 가졌다. 히로시마라는 팀에서 배울 것도 많고, 좋은 스텝업을 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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