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오현규의 원더골에 국가대표 동료이자 동갑내기 이강인도 깜짝 놀랐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현규의 쉬페르리그 3호골 장면을 게재했다. 2001년생인 이강인과 오현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소속으로 친구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책임질 핵심 선수들이며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 현 시점 국가대표팀 공격진 중 가장 좋은 폼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홍명보호의 성패는 이들에게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현규. 사진=베식타시
오현규는 튀르키예로 무대를 옮긴 뒤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SNS에 올린 이 골은 같은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터졌다.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오현규의 베식타시는 괴즈테페에게 4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3-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끝에서 반대편 골문을 향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시속 122㎞의 슈팅은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쉬페르리그 최근 20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기록되면서 SNS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AFP연합뉴스
오현규가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좋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어 국가대표 팀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오현규에게 양질의 패스를 전해줄 수 있는 이강인 역시 최근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3대0 승리에 일조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차례 정확한 방향 전환 패스를 선보이며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해당 경기에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8%(50회 중 44회 성공)를 비롯해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