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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또 졌다.
칼을 빼들었다.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유니브 프로(UNIV PRO)'를 출범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이 유니브 프로의 총괄 디렉터로 힘을 보탰다. 유니브 프로는 연령별 대학 상비군 훈련 등을 진행하며 발전을 노렸다. 오해종 감독이 유니브 프로 초대 사령탑에 올라 덴소컵을 준비했다. 오 감독은 결전을 앞두고 "일본 축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비법을 가지고 왔다. 일본이 브라질 이기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한국의 매운맛을 보이고 돌아가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킥오프.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양쪽 측면에서 상대를 흔들며 기회를 만들었고, 중앙으로 볼을 뿌려 호시탐탐 골을 노렸다. 전반 32분엔 황태환이 상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생각이 너무 많았다. 한 박자 늦은 타이밍에 골을 놓쳤다. 한국은 계속해서 높은 위치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 상대에 프리킥을 허용했다. 일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카무라 류세이의 크로스를 히라오 하라토가 헤더골로 완성했다. 한국은 0-1로 밀린 채 전반을 마감했다.
한국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민서와 황태환 대신 김광원과 박강영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럼에도 공격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자 강승호 김지수 장하윤을 빼고 이윤성 유민수 유예종을 차례로 넣었다. 일본도 고이케 나오야 대신 다카하시 히카루를 투입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고개를 숙였다. 추가 시간은 6분이었다. 경기를 뒤집으려는 한국과 지키려는 일본의 대결이었다. 뒷심에서 일본이 웃었다. 한국은 덴소컵 5연패에 빠졌다.
나고야(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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