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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이 제주전 승리로 세마리 토끼를 잡았다.
같은 날 부천FC를 2대1로 꺾은 울산 HD(2승·승점 6)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울산과 승점 동률에 다득점에서 1골 밀렸다.
서울이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한 건 2023년(2연승) 이후 3년만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2024년 부임해 지난 2년 연속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3년차인 올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에 입단한 스페인 출신 센터백 로스는 자신의 생일에 K리그 데뷔골, 서울 데뷔골을 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승점 1)는 2연패 및 3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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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진수 송민규 조영욱이 벤치에 앉았다. 클리말라를 공격 선봉에 세우고 정승원 문선민 안데르손으로 공격 2선을 꾸렸다. 이승모 황도윤이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나서고, 최준 로스, 야잔, 박수일이 포백을 구성했다.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제주는 기티스 카드를 처음으로 꺼냈다. 올해 제주에 입단한 기티스는 전 소속팀에서 받은 징계로 인해 1~2라운드에 출장정지로 결장했다. 코스타 감독은 기티스를 원톱에 놓고, 권창훈 남태희 네게바로 공격 2선을 꾸렸다. 오재혁 장민규가 이창민(부상) 이탈로(퇴장 징계) 공백을 메웠다. 유인수 김건웅 세레스틴, 김륜성이 포백을 만들고,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양팀은 전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2분, 제주 오재혁이 페널티 아크에서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우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12분, 최준이 로스의 패스 미스를 커버하기 위해 남태희를 강하게 압박하다 경고를 받았다.
서울은 안데르손과 문선민을 배치한 왼쪽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모색했지만, 전반 30분까지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서울의 첫 슈팅은 전반 31분에야 나왔다. 상대 우측 빈 공간을 파고든 정승원이 가운데 지점으로 크로스를 찔럿다. 공을 잡은 클리말라의 슛이 김동준 몸에 맞고 엔드라인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더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기티스의 몸에 맞고 나온 공이 클리말라 쪽으로 향했다. 클리말라는 노마크에서 왼발을 휘둘렀지만, 공은 골문 왼쪽 밖으로 살짝 벗어났다. 34분, 네게바의 과감한 중거리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막판 '돌격대장' 권창훈이 차이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반 40분, 남태희가 수비 뒷공간으로 찌른 패스가 권창훈에게 전달됐다. 가슴 트래핑으로 빠르게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권창훈은 왼발슛을 날렸지만 제대로 임팩트되지 않으며 골대 우측 밖으로 벗어났다. 권창훈은 44분엔 박스 밖 우측 지점에서 순간적인 돌파로 안데르손의 경고를 끌어냈다. 서울은 최준 로스, 안데르손 등 세 명이 전반에만 경고를 받았다. 전반전은 0-0 동점으로 끝났다.
서울은 하프타임에 문선민을 빼고 송민규를 투입하며 측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서울은 후반 8분 선제골을 뽑았다. 정승원의 프리킥이 안데르손에게 배달됐다. 안데르손, 최준, 황도윤으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가 이어졌다. 황도윤이 우측으로 패스를 열어줬고, 공을 잡은 클리말라가 우측 골문 하단을 향해 오른발슛을 날렸다. 공은 골대를 맞고 옆으로 흘렀고, 이를 로스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주심이 오프사이드 여부 살폈으나, 노 옵사로 득점이 인정됐다.후반 18분, 제주가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잡았다. 서울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네게바가 최준의 마크를 벗겨냈다. 슈팅을 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우측에 있는 김륜성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김륜성이 슈팅을 쏘기 전 서울 수비수가 빠르게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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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말라의 교체 지연 행위로 어수선한 틈을 노려 제주가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44분, 제주가 자기 진영 좌측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길게 서울 진영으로 넘겼다. 신상은이 뒤로 연결한 공을 기티스가 잡아 우측 빈 공간을 향해 달려가는 최병욱에게 내줬다. 공을 잡은 최병욱이 단숨에 박스 안까지 진입해 달려나온 구성윤을 피해 K리그 데뷔골을 작렬했다.
서울이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후반 44분, 조영욱이 왼쪽 측면 돌파 후 페널티 박스 가운데 지점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이를 정승원이 잡아 왼발슛을 쐈다. 하지만 세레스틴의 슈퍼 클리어링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서울이 극적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정승원이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갈 뻔한 공을 살린 뒤 후방에 있는 최준에게 연결했다. 최준의 크로스를 송민규 헤더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이승모가 다시 헤더로 밀어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서울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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