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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3월 A매치 명단 발표를 불과 몇시간 앞두고 홍명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후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은 계속 뛰기 어려웠다. 현재 부상자들 가운데 다음 경기에서 확실히 돌아온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향후 며칠 동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황인범 역시 큰 물음표인 상태"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종아리 부상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팀 내 입지도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2월부터 다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며 매 경기 풀타임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번 부상으로 또 다시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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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명단은 최종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리허설로, 홍 감독은 미국, 유럽 등을 누비며 발품을 팔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밸런스를 중시하는 홍명보식 전술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는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홍 감독의 총애를 받았던 박용우(알 아인)가 일찌감치 부상으로 낙마한 데 이어, 유력 대체자였던 원두재(코르파칸)마저 쓰러지며 비상이 걸렸다. 두 선수 모두 수술로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해졌다. 어깨를 다친 백승호가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뎁스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황인범의 역할이 그만큼 클 수 밖에 없었다. 황인범은 설명이 필요없는 중원의 핵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지난해 9~11월 A매치에 결장했다. 황인범 파트너 찾기라는 과제는 시도해부지도 못했다. 이번 A매치를 통해 중원 조합 꾸리기라는 과제를 마무리하려했지만, 황인범이 다치며 꼬이게 된 형국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