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현지에서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16일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축구 선수로서 위대한 전설이었던 사령탑들이 누가 있는지를 조명했다.
한국의 홍명보 감독도 레전드 출신 사령탑으로 평가를 받았다. 더 월드는 '홍명보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두 번째 월드컵 도전에 나선다. 조별리그 탈락으로 끝난 2014년 월드컵의 설욕을 이루고 싶은 상황'이라고 했다.
먼저 매체는 홍명보 감독의 선수 시절 업적을 나열했다. '홍명보는 대학생이던 시절 출전한 1990년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출전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는 주장으로서 4강 진출에 기여하는 등 오랫동안 대표팀의 중심으로 활약했으며, 한국 대표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A매치 136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현재는 손흥민이 기록을 경신 중이다. 현역 시절에는 히라쓰카(현 쇼난 벨마레)와 가시와 레이솔 등에서 뛰었던 시기도 있어 일본에서도 레전드로 평가된다'며 일본에서도 전설적인 선수로 기억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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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서의 커리어를 설명하며 '이전에는 2014년 월드컵을 지휘했지만,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탈락한 뒤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음에도 대회 종료 후 스스로 사임했다. 홍명보 감독에게 북중미 월드컵은 당시의 설욕을 해야 하는 무대이며,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은 뒤 맞이하는 두 번째 큰 도전'이라고 봤다.
더 월드는 한국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크게 흔들리다가 홍명보 감독 밑에서는 다시 전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팀에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한때 전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홍명보 체제에서 패스를 이어갈 때는 이어가고, 속도를 낼 때는 빠르게 전진하는 등 상황에 맞는 축구를 펼치는 팀으로 완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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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는 중동 팀들 사이에 동아시아 국가로서 유일하게 편성됐지만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 6승 4무를 기록했다. 패배 없이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며 월드컵 예선 무패행진 기록을 조명했다.
마지막으로 더 월드는 '홍명보는 선수로 4번, 감독으로 1번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이런 이력을 가진 인물은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 한국 대표팀은 더 나은 선택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지휘관과 함께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