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승범 수원 리턴 덕분에…' 전남, 2년 전 놓친 '특급 수미' 홍원진 드디어 영입

기사입력 2026-03-18 06:10


[단독]'고승범 수원 리턴 덕분에…' 전남, 2년 전 놓친 '특급 수미'…

[단독]'고승범 수원 리턴 덕분에…' 전남, 2년 전 놓친 '특급 수미'…
출처=수원 삼성

[단독]'고승범 수원 리턴 덕분에…' 전남, 2년 전 놓친 '특급 수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전남 드래곤즈가 'K리그2 로드리' 홍원진(26·수원 삼성)을 품었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18일, "수원에서 뛰던 미드필더 홍원진이 전남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구단간 합의, 개인 합의는 완료된 상태로,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금명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7일까지인 정기 등록(이적시장) 마감일을 약 열흘 앞두고 이뤄진 '깜짝 이적'이다. 이미 '하나은행 K리그2 2026'은 개막해 3라운드까지 치른 시점에 양 구단은 이적 합의서를 주고받았다.

'예견된 이적'이기도 하다. 홍원진은 올해 수원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시즌 개막 후 지난달 서울 이랜드와의 K리그2 개막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9분 남짓 뛴 게 전부다. 2라운드 파주(1대0 승), 3라운드 전남(2대0 승)전에는 엔트리 제외됐다. '홍원진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김민우를 중심으로 중앙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박현빈 강현묵 김성주 등이 보조를 맞췄다. 중원 뎁스는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더 두터워졌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이정효의 페르소나' 정호연은 전남전을 통해 마침내 수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결승골까지 넣었다.


[단독]'고승범 수원 리턴 덕분에…' 전남, 2년 전 놓친 '특급 수미'…
결정적으로 지난달 울산에서 뛰던 베테랑 미드필더 고승범을 영입했다. '압도적인 1위'로 3년만에 K리그1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산전수전 겪은 묵직한 미드필더, 90분동안 온 그라운드를 뛰어다닐 에너자이너, 정호연의 확실한 중원 파트너, 수원에 대한 애정이 큰 수원맨' 고승범을 데려오면 금상첨화였다. 이정효 감독과 이정효 사단을 몽땅 데려올 정도로 막대한 투자를 쏟고 있는 수원이 고승범을 영입하는데 큰 용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고승범은 전남전 교체로 3년만에 수원 복귀전을 치렀다.

수원은 고승범과의 트레이드로 왼발잡이 미드필더 이민혁을 울산으로 보냈지만, 비대해진 스쿼드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수원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던 팀이 있었으니, 3라운드에서 수원에 아픈 패배를 당한 전남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는 전남의 마지막 남은 퍼즐이었다. 전남은 수원전에서 최한솔 정태인 '중원 조합'을 선발 가동했지만, 정호연을 앞세운 상대와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다. 헐거워진 중원은 고스란히 수비진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졌다. 개막전에서 경남을 4대1로 대파한 전남은 '승격 후보' 대구(2대4 패), 수원에 연패하며 8위로 추락했다.


[단독]'고승범 수원 리턴 덕분에…' 전남, 2년 전 놓친 '특급 수미'…

홍원진은 매력적인 카드였다. 올해 전남 감독직을 맡은 박동혁 전남 감독은 충남 아산, 경남을 이끌면서 충북 청주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떠오른 홍원진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다. 홍원진은 2023년 충북 청주에서 프로데뷔해 지금까지 K리그2에서만 95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남은 2년 전인 2024시즌 도중 홍원진 영입전에서 수원에 밀렸지만, 2년 뒤 이적료를 투자해 마침내 홍원진을 품었다.

홍원진은 1m83, 85kg의 탄탄한 체구를 지녔다. 활동량, 시야, 빌드업, 압박, 수비 커버 등 현대축구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지녀야 할 다앙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중원에 안정감을 더하면서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m87인 최한솔과의 '거구 볼란치'는 상대팀에 부담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남은 21일 파주와의 K리그2 4라운드에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이날 홍원진이 전남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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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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