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홍명보호 상대' 멕시코의 파격 결단, '손흥민과 악연' 41세 백전노장 GK 재발탁…아기레, '귀화 MF'도 깜짝선발

기사입력 2026-03-22 05:40


[오피셜]'홍명보호 상대' 멕시코의 파격 결단, '손흥민과 악연' 41세…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예선 2차전이 24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오초아와 일대일 찬수를 얻고 있다. 로스토프(러시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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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훈련을 했다. 오초아가 훈련하고 있다. 로스토프(러시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6.22/

[오피셜]'홍명보호 상대' 멕시코의 파격 결단, '손흥민과 악연' 41세…
출처=멕시코축구협회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홍명보호와 격돌하는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41세 베테랑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리마솔)가 합류한 게 눈에 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20일(현지시각) 멕시코축구협회를 통해 3월 A매치 친선경기에 나설 최종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멕시코는 오는 29일 포르투갈, 4월 1일 벨기에와 미국에서 월드컵에 대비해 2연전을 펼친다. 멕시코는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유럽 플레이오프 D와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속했다. 이번 2연전은 플레이오프 D에서 싸우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등 유럽 팀과의 경기에 대비하기 위한 의도다.

오랜기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오초아가 2년만에 대표팀 문을 다시 열었다. 소속팀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한 주전 수문장 루이스 말라곤(아메리카)의 대체자다. 오초아는 2005년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돼 근 20년간 A매치 151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오피셜]'홍명보호 상대' 멕시코의 파격 결단, '손흥민과 악연' 41세…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예선 2차전이 24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렸다. 손흥민의 슛이 수비수 몸 맞고 굴절되고 있다. 로스토프(러시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6.24/
오초아는 한국 축구와도 악연이 깊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16강 진출을 노리던 신태용호는 경기 내내 오초아가 선발 출전한 멕시코의 골문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6분과 후반 21분 각각 카를로스 벨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연속실점해 0-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48분에야 손흥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결국 1대2로 패했다. 멕시코전 패배는 조별리그 탈락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초아는 2021년 7월에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멕시코의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8강에서 김학범호에 3대6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거듭 주요 길목에서 한국 축구의 발목을 잡았다.

오초아는 3월 A매치 명단 합류로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시작된 월드컵 연속 출전 행진을 6회로 늘릴 가능성이 커졌다. 말라곤은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초아가 월드컵에 출전하면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과 8년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재회한다.


[오피셜]'홍명보호 상대' 멕시코의 파격 결단, '손흥민과 악연' 41세…
출처=알바로 피달고 SNS
멕시코 대표팀에서 또 눈에 띄는 발탁은 중앙 미드필더 알바로 피달고(레알 베티스)다. 피달고는 스페인 태생의 스페인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9세의 나이로 멕시코 대표팀에 처음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멕시코 클럽 아메리카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 2월 스페인 클럽 베티스로 이적해 빠르게 주전을 꿰찼다. 같은 달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다른 국가에서 뛸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후 아기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지금 제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겪고 있다. 멕시코 대표팀에 발탁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 멕시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초아와 피달고는 이번 3월 A매치에서 홍명보호가 예의주시해야 하는 멕시코 듀오다.


아기레 감독은 이밖에 핵심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풀럼), 윙어 알렉시스 베가(톨루카), 미드필더 오르벨린 피네다(아테네), 풀백 해수스 가야르도(톨루카),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 등 주력 자원을 대거 선발했다. 반면 '캡틴'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등은 부상 여파로 이번 3월 A매치에도 뛸 수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멕시코 3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GK=기예르모 오초아(리마솔), 라울 랑헬(과달라하라), 카를로스 아체베도(산토스 라구나)

DF=헤수스 가야르도(톨루카),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브 모스코바), 호르헤 산체스(PAOK), 요안 바스케스(제노아), 이스라엘 레예스(아메리카), 헤수스 알베르토 앙굴로(UANL), 리차드 레데즈마(과달라하라), 에베라도 로페스(톨루카)

MF=오르벨린 피네다(아테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크루스 아술), 에릭 산체스(아메리카), 에릭 리라(크루스 아술), 브리안 구티에레스(과달라하라), 오베드 바르가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덴젤 가르시아(후아레스), 알바로 피달고(레알 베티스)

FW=라울 히메네스(풀럼), 로베르토 알바라도(과달라하라), 알렉시스 베가(톨루카), 훌리안 퀴노네스(알카디시야), 길레르모 마르티네스(UNAM), 헤르만 베르테라메(인터 마이애미), 아르만도 곤살레스(과달라하라)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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