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급 한 방' 韓 최초 혼혈 카스트로프, 분데스 첫 멀티골 초대박...키커 베스트 일레븐 선정→홍명보호 새 가능성

기사입력 2026-03-24 17:35


'손흥민급 한 방' 韓 최초 혼혈 카스트로프, 분데스 첫 멀티골 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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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의 복덩이가 맞다.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FC 퀼른과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3대3 무승부를 거뒀다. 무승부였지만 카스트로프는 인생 경기를 펼쳤다.

카스트로프는 2주 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허벅지를 만지작 거렸지만 카스트로프는 부상 우려를 털고 일주일 만에 복귀해 FC 장크트 파울리전에 복귀했다. 퀼른을 상대로도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멀티골을 터트렸다.

경기 시작 26초 만에 득점이 터졌다. 카스트로프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최전방으로 뛰어가면서 퀼른의 후방을 제대로 공략했다. 엄청난 속도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카스트로프의 선제골에도 뮌헨글라트바흐는 6분 동안 2골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 20분 필리프 잔더의 동점골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승리를 위해서는 재역전이 필요했다. 후반 15분 카스트로프가 슈팅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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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카스트로프는 공간이 나오자 수비수와 과감하게 일대일을 시도해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카스트로프의 오른발 슈팅이 제대로 발에 걸리며 골대 구석으로 제대로 꽂혔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궤적이었다. 카스트로프의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첫 멀티골에도 팀은 후반 39분 다시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1점에 그치고 말았다.

경기 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27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카스트로프를 넣었다. 동시에 카스트로프는 27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키커는 '묀헨글라트바흐의 루벤 슈뢰더 스포츠 디렉터는 경기 후 중계 화면을 다시 볼 것을 권했다. 그는 '공을 찰 때 발의 각도가 어땠는지 슬로우 모션으로 꼭 확인해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카스트로프는 환상적인 장거리 슛으로 3-2 역전골을 터뜨릴 당시, 오른발등 위로 공을 가볍게 굴리듯 밀어 찼다. 공은 엄청난 속도로 쾰른의 마르빈 슈베베 골키퍼 키를 넘어 크로스바 하단을 때린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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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슈뢰더 디렉터는 '정말 끝내주는 골'이라며 감탄했고, 팀 동료 케빈 딕스는 세리머니 도중 카스트로프의 축구화를 닦아주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과거 쾰른에서 뛰었던 카스트로프가 이번 더비 경기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은 비단 이 '원더골'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경기 시작 30초도 채 되지 않아 첫 골을 터뜨렸고, 이후 왼쪽 측면 돌파를 통해 2-2 동점골을 도왔습니다. 3대3 무승부로 끝난 이 경기에서 혼자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승점 3점을 챙기지는 못니다. 22세 신성에게 남은 감정은 단 한 마디, '쓰라리다'였다'며 카스트로프의 활약을 조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윙백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호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도 있다. 3백 카드를 실험하고 있는 홍명보호에서 아직 윙백은 고민의 포지션이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성공적으로 통하고 있는 카스트로프라 3월 A매치에서 실험을 해볼 가능성이 높다. 카스트로프는 오른쪽 윙백도 가능하며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1인분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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