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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차이나머니 끝판왕' 8년간 3170억원 번 브라질 특급 MF, 심장 이상으로 전격 은퇴 선언 "더 뛰고 싶었는데, 안타깝다"

사진캡처=상파울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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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중국 무대를 호령했던 '브라질 넘버10' 오스카가 은퇴했다.

4일(한국시각) 상파울루는 공식 채널을 통해 '34세 미드필더 오스카가 축구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며 '오스카는 이번주 상파울루와 계약 해지를 마무리 지었다. 그의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31일까지였다'고 했다.

이유는 건강 이상이다. 오스카는 새 시즌을 앞두고 테스트를 받던 중 쓰러졌다. 실내 사이클 훈련 도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약 2분간 쓰러졌으며, 현장에 있던 의료진의 긴급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의식을 찾은 오스카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뒤 퇴원해 회복에 전념해 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스카는 지난해 8월부터 심장 관련 증상으로 약물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는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 새로운 검사를 받기 전에 휴식 프로토콜을 따라야 했다. 이번 사고 이후 가족들은 선수 생활보다 장기적인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권유했다.

지난주에는 훈련장을 찾아 팀 동료들과 스태프를 만나며 안부를 전한 오스카의 선택은 결국 은퇴였다. 오스카는 빠르게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으며, 상파울루 역시 그를 제외한 다음 시즌 계획을 준비했다.

사진캡처=상파울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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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는 "상파울루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었고, 더 많이 뛰고 싶었다. 축구 실력도 충분했고 나이도 적절했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 이제 은퇴해서 상파울루를 계속 응원하고 팬으로서의 삶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상파울루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상파울루에서의 여정은 저를 전 세계 곳곳으로 데려다주었다.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특히 복귀 이후 그리고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도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상파울루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파울루에 이어 인테르나시오날에서 뛴 오스카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유럽이 주목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입지를 굳건히 했다. 오스카는 2012년 첼시의 러브콜 속 화려하게 유럽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5년간 첼시에서 뛴 슈퍼스타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로파리그 등을 거머쥐었다.

첼시에서 부진에 빠진 오스카를 향해 중국이 엄청난 부를 약속했고, 2016년 12월 상하이 하이강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만 6700만파운드, 약 1200억원에 달했다. 오스카는 중국에서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였다. 8년간 벌어들인 수익만 무려 3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주급은 40만파운드, 약 7억원이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오스카는 다른 슈퍼스타들과 달리 중국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중국 슈퍼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도움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네 차례나 도움왕을 수상했다. 리그 우승도 3차례나 이끌었다. 상하이의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장 완장을 차고 끝까지 팀을 지켰다.

오스카는 2024년 끝으로 상하이와 계약이 만료됐다. 중국은 외국인 연봉 상한선을 두고 있어, 재계약을 위해서는 엄청난 삭감이 불가피했다. 오스카 역시 새로운 도전을 추진했다. 유럽 혹은 브라질 복귀, 일본 이적 등 다양한 선택지가 놓여 있었다. 그의 선택은 친정팀 복귀였다. 21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아쉽게 은퇴를 선언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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