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우승 경쟁 중인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차를 확 좁히는데 실패했다. 까다로운 에버턴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한 경기를 더한 아스널이 맨시티에 승점 5점 앞섰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맨시티는 뒤집기가 어렵게 됐다.
맨시티가 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버턴과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서 3대3 비겼다. 선제골로 앞서 가다 수비라인에서 어이없는 실책을 연발하며 끌려갔고, 막판 도쿠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패배를 모면했다. 승점 71점인 맨시티는 2위로, 선두 아스널(승점 76)과의 승점차는 5점이다. 반면 에버턴은 승점 48점으로 10위를 마크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홀란, 2선에 도쿠-세르키-세메뇨, 더블 볼란치로 베르나르두 실바-니코, 포백에 오라일리-게히-쿠사노프-마테우스 누네스, 골키퍼 돈나룸마를 배치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대응했다. 최전방에 베투, 2선에 은디아예-듀스베리홀-롤, 수비형 미드필더로 가너-아로에그부남, 포백에 미코렌코-킨-타르코우스키-오브라이언, 골키퍼 픽포드를 내세웠다.
맨시티가 경기 시작부터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전체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몰아붙였다. 반면 에버턴은 전체 라인이 뒤로 밀렸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맨시티는 견고한 에버턴 수비벽에 고전했다. 좀처럼 공격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계속 두드린 맨시티는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3분, 세르키가 내준 공을 도쿠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0-1로 끌려간 에버턴은 후반 19분 베투를 빼고 배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맨시티 수문장 돈나룸마는 후반 20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슈퍼 세이브로 모면했다. 은디아예가 단독 돌파 이후 때린 슈팅을 다이빙하며 막아냈다.
에버턴은 후반 23분 배리가 동점골(1-1)을 터트렸다. 맨시티 센터백 게히의 치명적인 실수가 빌미가 됐다. 게히의 어이없는 백패스를 배리가 낚아채 가볍게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5분 후 오브라이언이 헤더 역전골을 터트렸다. 가너가 올린 코너컥을 오브라이언이 머리로 살짝 돌려놓은 게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1-2로 끌려간 맨시티는 세메뇨와 니코를 빼고 포든과 코바치치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에버턴은 후반 36분 배리가 세번째골을 터트리며 3-1로 도망갔다. 맨시티도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홀란이 후반 38분 코바치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한골을 만회, 2-3으로 추격했다. 맨시티는 도쿠가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3-3)을 터트렸다. 환상적인 중거리포가 터졌다. 맨시티가 극적으로 비기면서 경기를 마쳤다.
맨시티는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브렌트포드(홈)-크리스털 팰리스(홈)-본머스(원정)-애스턴빌라(홈) 순이다.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중립)도 남았다. 선두 아스널은 리그 3경기가 남았는데 웨스트햄(원정)-번리(홈)-크리스털(원정) 순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