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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홍명보와 지략대결' 아시안컵서 韓과 격돌 김상식 '선전포고', "지도자 인생 최고의 도전…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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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홍명보와 지략대결' 아시안컵서 韓과 격돌 김상식 '선전포고', "지도자 인생 최고의 도전…피하지 않겠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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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7년 사우디아시안컵에서 운명처럼 모국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같은 조에 속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김상식 감독이 "피하지 않겠다"라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FIFA 랭킹 99위 베트남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에 진행된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대한민국(25위), 아랍에미리트(68위), 레바논 혹은 예멘과 같은 E조에 속했다. 베트남 김상식호와 대한민국 홍명보호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E조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걸고 싸울 예정이다.

직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 참석한 김 감독은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한국,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우리 베트남은 어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더 강해져왔다. 선수 개인보다 하나로 뭉쳤을 때 우리가 얼마나 강한 팀인지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베트남은 아시안컵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2024년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축구대표팀 시절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홍명보 감독과 지략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컵이 김 감독에게 더욱 각별한 이유.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김 감독은 "지도자 인생 최고의 도전이 될 것이며, 결코 피하지 않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출처=대한축구협회 SNS
출처=대한축구협회 SNS

베트남은 김 감독 체제에서 메이저대회 3관왕, 공식전 17경기 무패 행진, FIFA 랭킹 두자릿수대 진입 등 전례없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 감독은 "아시안컵 예선 전승과 17경기 무패의 자신감을 그대로 본선으로 가져가겠다"며 "사우디에서 베트남 축구가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임을 반드시 증명하겠다"라고 말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한 홍 감독과 '거미손' 이운재 베트남 골키퍼 코치의 재회도 이번 아시안컵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60년 이후 67년만에 아시아 제패를 노리는 대한민국은 1월 11일 제다 킹압둘라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레바논 혹은 예멘과 E조 첫 경기를 펼친다. 베트남전을 거쳐 21일 리야드 킹사우드유니버시티스타디움에서 UAE와 만난다.

E조에서 1위를 차지하면 D조 2위와 16강에서 격돌한다. 호주, 타지키스탄, 이라크, 싱가포르 중 한 팀이다. E조 2위의 16강 상대는 F조 1위다. 일본이 될 확률이 될 공산이 크다. 일본을 비롯해 카타르, 태국, 인도네시아가 F조에 묶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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