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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2부 강등 위기 "전혀 생각도 못했다" 레비 前 회장 심경 고백, 손흥민급 토트넘 사랑 "내가 원하는 건 EPL 잔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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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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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전 회장이 친정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드러냈다.

레비 회장은 14일(한국시각) 자선 활동과 지역 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CBE)을 받았다.

훈장을 받은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만난 레비 회장은 "그 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던 것, 새 경기장을 개장한 것, 여러 차례 유럽대항전에 진출한 것, 그리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며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준 것들이죠. 어느 하나만 꼽을 수 없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며 토트넘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유로파리그(UEL) 우승 역시 레비 회장 시대에 남은 뛰어난 업적 중 하나다. "그렇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토트넘의 역사에서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안겨준 것에 대해 영원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놀라운 밤"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UEL 우승으로 가려졌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부진. 레비 회장이 떠난 후에 그 부진은 더욱 심화됐고, 토트넘은 현재 EPL 잔류를 위해서 싸우고 있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여전했다. "개별 경기마다 관심을 갖는 것도 흥미롭지만, 지금 제가 오로지 집중하고 있는 것은 토트넘이 EPL에 잔류하는 것"이라며 토트넘의 잔류만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

사진캡쳐=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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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도 순위가 매우 낮았지만 강등권 경쟁에는 휘말리지 않았던 토트넘이다. 레비 회장 시대에서 토트넘은 강등권 경쟁을 한 적은 없었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면서도 "당연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럽지만, 앞을 내다보고 다음 시즌에도 우리가 EPL에 남아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고통을 느끼고 있지만, 우리가 이 상황을 이겨낼 것이라고 낙관한다"며 긍정적인 미래가 있길 기원했다.

토트넘에서 일하고 있지는 않지만 수십년 동안 만들어온 팀이 저렇게 무너지는 걸 보는 것도 쉽지 않을 터. 레비 회장 역시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토트넘의 피는 제 피 속에 도 흐르고 있다. 말씀드린 것처럼, 결국에는 우리가 괜찮아질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했다.

사진캡쳐=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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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의 희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주말에 있을 첼시와의 런던 더비가 너무 중요할 토트넘이다. 첼시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헤매고 있는 중이지만 런던 더비에서는 항상 강한 면모를 보였다. 첼시 역시 유럽대항전 진출에 대한 희망이 남아있는 상태라 각오가 남다르다.

만약 토트넘이 첼시에 패배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면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하게 된다. 최종전에서 웨스트햄은 이미 잔류 확정으로 동기부여가 사라진 리즈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만난다. 반면 토트넘은 유럽대항전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에버턴과의 맞대결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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