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 예상 명단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지난 3월 2026시즌 MLS 올스타전의 구체적인 일정과 대진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오는 7월 말에 열리는 MLS 올스타전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미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MLS 올스타팀과 멕시코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리가 MX 올스타팀이 맞붙는 국가 간 리그 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지게 된다.
올스타전을 위한 투표가 시작되면서 관심이 뜨거워지는 중이다. 이에 MLS 사무국은 최근 경기력을 기준으로 이번 올스타에 뽑힐 만한 선수들을 미리 예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놀랍게도 공격수 부분에 손흥민의 이름이 없었다.
공격수 포지션 예상 후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휴고 쿠이퍼스(시카고 파이어)였다. MLS 사무국은 메시를 두고 '설명이 필요한가? 메시가 리그의 거의 모든 주요 공격 지표(PK 제외 xG + xA, 골 기여도, 순 골 기여도, 실제 공격 포인트 등)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며, 현재 MLS 최고의 선수'라며 메시는 무조건 올스타에 선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시가 은퇴하기 전까지 올스타에서 탈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메시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잠잠한 것처럼 보였지만 어느새 메시는 12경기 11골 5도움으로 득점 2위,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쿠이퍼스는 이번 시즌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9경기에서 무려 12골 1도움을 몰아쳤다. 2024시즌 시카고로 합류한 뒤에 꾸준히 발전하고 있었지만 이번 시즌 기량이 제대로 만개했다. MLS 사무국은 '쿠이퍼스는 득점 기록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카고 소속으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골 기여도 상위 1%)과 수비 가담(골 기여도 상위 2%) 능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스트라이커'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티모 베르너(새너재이 어스퀘이크스)와 세르지 솔란스(레알 솔트레이크)가 예비 후보로 언급됐다. 손흥민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LAFC의 최근 기세가 너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리그 10경기에서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팬들이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건 당연히 골이다. MLS 상륙 후 거의 매 경기 골을 터트리던 선수가 이번 시즌 865분 동안 무득점이라 점점 손흥민을 향한 비판 여론까지 생기고 있다. 이럴수록 마르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의 전술이 아쉽다. 손흥민의 장점을 전혀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손흥민은 MLS 올스타에 뽑힐 것으로 예상된다. 올스타 선정 투표에서는 스타성이 중요하다. MLS에서 메시 다음가는 슈퍼스타다. 팬들이 손흥민을 외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