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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가 나보다 더한 괴물이다"…日 최초 월드컵 5회 출전하는 불혹 스타, 배우 아내에게 깊은 감사, 동갑 레전드는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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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원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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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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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가 나보다 더한 괴물이다"…日 최초 월드컵 5회 출전하는 불혹 스타, 배우 아내에게 깊은 감사, 동갑 레전드는 '엄지척'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40)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나가토모 유토(40·FC도쿄)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혼다는 17일 일본 가와사키에서 진행한 4대4 축구 토너먼트에 참석해 나가토모의 일본 월드컵 대표팀 발탁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 5회나 발탁됐는데, 일본 선수 최초다. 단순히 영감을 주는 것을 넘어 존경할 만한 일"이라고 엄지를 들었다.

일본 축구 역사에 남을 레프트백인 나가토모는 지난 15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호명한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2010년 남아공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이번 북중미월드컵까지 내리 5회 연속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일본 선수가 월드컵 본선에 5번 출전한 건 나가토모가 최초다.

"내 아내가 나보다 더한 괴물이다"…日 최초 월드컵 5회 출전하는 불혹 스타, 배우 아내에게 깊은 감사, 동갑 레전드는 '엄지척'

혼다는 나가토모의 역할에 대해 "경기장 밖에서의 역할이 경기장 안에서의 역할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지만, 본인은 아마 이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경기에 투입되면 좋은 활약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조별리그 첫 두 경기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하여 "월드컵 대표팀은 대회 초반부터 중반, 그리고 후반까지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한다"며 "나가토모의 역할은 모리야스 감독의 계획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나가토모가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나가토모는 지난 3월 미토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후 지난 10일 도쿄 베르디전을 통해서야 비로소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감각이 온전치 않은 나가토모를 발탁하며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명단 발표 당시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그는 17일 도쿄의 FC도쿄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카타르대회 이후 4년 동안 힘든 시기가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여기가 물론 끝이 아니다. 우승이라는 큰 꿈이 있기에, 그 꿈을 향해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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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선 "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인터밀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도 연락을 했다. 전 세계에서 응원을 보내준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가족에 관한 질문엔 "나는 내 자신이 정신력이 강한 괴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아내인 아이리는 나보다 훨씬 더 강한 정신력을 지녔다. 아이리의 도움이 정말 컸다. 결혼한지 10년 정도 됐는데, 항상 아이리가 나를 지지해줬다. 그 덕에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내이자 배우인 다이라 아이리 역시 남편의 월드컵 참가 소식을 접하고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나가토모는 2008년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18년간 A매치 144경기(4골)를 뛰었다.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속한 일본은 15일 네덜란드, 21일 튀니지, 26일 스웨덴과 차례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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