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잔류를 응원했다. 멀리서도 토트넘의 경기를 챙겨본다는 말과 함께 팀이 이번 시즌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랐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각) '손흥민은 마음속으로 여전히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다'며 토트넘을 응원하는 손흥민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토트넘 경기를 전체 영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가능한 한 많이 하이라이트 등을 통해서 시청하고 있다"며 "언제나 내 마음속에는 토트넘이 있고 그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잘 해낼 수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할 것"이라며 "사랑하는 토트넘 팬들과 선수단을 지구 반대편에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손흥민이 떠난 뒤 위기를 겪었다. 강등권까지 떨어지면서 다음 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떨어질 걱정까지 해야 했다. 리그 종료 직전 토트넘의 상황은 조금은 나아졌다. 현재 17위로 승점 38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2경기를 남겨두고, 강등권에서 벗어나 있다. 강등권 유력 경쟁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승점 36점으로 토트넘보다 2점 뒤처져 있다. 웨스트햄의 남은 경기는 단 1경기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15분 첼시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잔류를 확정한다. 비기기만 해도 잔류 확률이 상당히 높다. 그렇지 못하다면 마지막 38라운드 결과까지 봐야 한다. 토트넘은 3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한다. 웨스트햄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약 10년을 활약했다. 무엇보다 팀에 대한 애정이 크다. 떠나기 전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까지 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로스앤젤레스 FC)에서 뛰고 있다. 그가 떠난 뒤 토트넘은 골 결정력 부재를 겪었다. 이번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것도 손흥민과 같은 확실한 골잡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에게는 눈앞에 있는 잔류가 우선이다. 선수단 보강은 그 뒤에 생각해야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기대에 걸맞게 첼시를 상대로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