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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미 품은 월드컵…42세 호날두, 6번째 도전에서 소원성취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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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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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2·알 나스르)가 사상 첫 6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 반열에 올랐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각) 호날두를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나설 26명의 명단에 포함시켰다.

호날두는 현재 남자 선수 중 최다 A매치 출전(226회) 및 최다 득점(143골) 기록을 기록 중이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안드레스 과르다도, 안토니오 카르바할(이상 멕시코)과 함께 월드컵 본선 최다 참가(5회) 기록을 나란히 갖고 있었다. 이번 발탁을 통해 6회 연속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영국 BBC는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아일랜드와의 예선전에서 퇴장 당해 A매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이어진 아르메니아전에 결장했고 나머지 두 경기에 대한 처분을 유예 받으면서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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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06 독일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섰다. 당시 이란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루이스 피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본선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는 당시 맨유 동료였던 웨인 루니의 반칙을 주장하면서 그의 퇴장을 이끌어낸 뒤 벤치를 향해 윙크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4강에 올랐지만, 프랑스전에서 패하면서 우승에는 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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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인 2010 남아공 대회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다. 예선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으나, 조별리그 2차전이었던 북한전에서 자신의 등을 타고 넘어오는 공을 득점으로 연결시킨 바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16강에서 당시 대회 우승을 거둔 스페인을 만나 0대1로 패했고, 호날두의 두 번째 월드컵도 그렇게 마무리 됐다.

2014 브라질 대회에서 포르투갈이 독일, 가나, 미국과 한 조에 묶인 가운데,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으나, 팀의 16강 진출 실패로 쓸쓸히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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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이름값을 했다. 예선 9경기에서 15골-3도움으로 포르투갈을 하드캐리한 호날두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도 1대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만들며 찬사를 받았다. 이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호날두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팀 탈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대회 베스트11에 선정되면서 활약상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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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출전인 2022 카타르 대회.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 페널티킥 득점으로 호날두는 역대 최초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썼다. 하지만 우루과이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데 이어, 16강행이 결정된 이후 치른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수많은 찬스를 무산시키면서 벤투호의 16강행 도우미 역할을 한 바 있다.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겪으며 팀의 6대1 대승에도 심드렁한 모습을 보였던 호날두는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패배가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 대회에서 세기의 라이벌인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덤이다.

불혹을 넘긴 호날두는 사우디에서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세계적인 별들이 모이는 월드컵에서도 그 기량을 보여줄지엔 물음표가 붙고 있다. 5번의 월드컵에서 이어진 '우승 갈증'을 북중미에서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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