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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자격 없다" 손흥민 향했던 희대의 망언, 로메로가 현실로...토트넘 최악의 캡틴 등극! '강등 위기' 소속팀 등지고, 아르헨티나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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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캡처
사진=X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주장으로 남게 될 예정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토트넘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중요 경기인 에버턴전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주장 로메로가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어린 시절부터 응원해 온 팀을 응원하는 가운데, 거의 50년 만에 가장 중요한 경기에 임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이번 주 고국인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기 전까지 팀 동료들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훈련 캠프에 머물렀다. 그는 SNS에 가족과 함께 전용기에 탄 사진을 게시했다. 이후 어린 시절부터 응원해 온 벨그라노가 일요일 코르도바에서 열리는 리버 플레이트와의 아르헨티나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한 것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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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이 떠나며, 새로운 팀의 리더로 낙점됐다. 지난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합류 이후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했고, 리더십까지 인정받으며, 주장 완장을 받았다. 곧이어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로메로는 2029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며, 손흥민 이상의 주급을 받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주급은 무려 20만 파운드로 토트넘 역사상 로메로 이상의 주급을 받은 선수는 해리 케인이 유일하다. 로메로에게 사실상 토트넘 레전드급 대우를 해준 것이나 다름없다.

로메로는 실력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선수다. 판더펜, 모하메드 쿠두스, 제임스 매디슨 등 팀의 주축이자, 핵심이다. 하지만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찬 이후 토트넘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이어지고 있다. 리더로서 팀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솔직히 말해서 로메로는 리더십 면에서 전혀 효과가 없다. 그의 실력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이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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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시즌 최종전에 로메로가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아르헨티나로 떠났다는 소식은 팬들에게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토트넘 경기는 보지 않으면서, 친정팀 벨그라노의 경기에 방문할 것이라는 내용이 전해지며,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아미는 "점점 더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로메로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달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로메로의 이탈에 대해 "결정은 의료진의 몫이며, 로메로가 경기장에 있든 없든 그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눴고, 함께 재활 치료를 위해 아르헨티나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다만 팬들의 실망감에 대해서는 "100%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직전 주장이었던 손흥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해리 케인의 이적 이후 토트넘의 구단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인 주장으로서 맹활약한 손흥민은 꾸준히 선수단을 뭉치며, 팀의 리더다운 면모를 보였다. 일부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기도 했다.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을 맡을 자격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뺏어서 다른 선수에게 줘야 한다"고 비판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 이후 로메로 중심의 팀이 흔들리는 상황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얼마나 역할을 다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손흥민의 주장 자격을 의심했던 오하라의 발언이 얼마나 망언이었는지도 보여준다.

주장답지 못한 주장을 선임한 토트넘이 제대로 대가를 치르고 있다. 로메로의 리더십 부재가 들어날 때마다,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그림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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