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포틀랜드 팀버스가 필 네빌 감독과 결별했다.
포틀랜드는 2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이 필 네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틀랜드는 '구단은 오늘 필 네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고 발표한다. 새 감독 물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네빌 감독은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을 앞두고 2023년 11월에 팀버스에 합류했으며, 2년 반 동안 감독직을 맡아 27승24무31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 포틀랜드는 2026시즌 서부 지구 13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름 월드컵 휴식기 동안 3주 동안 휴식을 취하고, 7월 16일부터 다시 경기에 돌입한다. 임시 코치 선임은 정식 감독 선임 시기와 함께 결정될 것이다. 네빌은 첫 시즌에 팀을 12승 11패 11무의 성적으로 이끌며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했다. 부임 2년 차에 11승 12패 11무의 성적으로 팀버스를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고 덧붙였다.
메리트 폴슨 구단주는 네빌과의 결별에 대해 "내가 포틀랜드를 소유하고 운영해 온 거의 20년 동안 필 네빌만큼 함께 일하기 즐거웠던 사람은 거의 없다"며 "필은 탁월한 리더십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다. 클럽과 포틀랜드 지역 사회에 대한 그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네드 그라바보이 단장은 "이번 비시즌 동안 우리는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필요한 만큼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가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는 점이다"며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의 동생인 필은 1994년 형을 따라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그는 에버턴으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보내며, 은퇴 시점까지 활약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필은 맨유 코치를 시작으로 발렌시아 수석코치를 거쳤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서 본격적으로 활약한 필은 인터 마이애미 사령탑으로도 활약했으며, 2023년 포틀랜드에 부임했다.
올 시즌 포틀랜드는 필 부임 이후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서부 지구 13위, 4승2무8패로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손흥민이 로테이션 차원에서 결장했던 LAFC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나, 부진한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결국 포틀랜드는 필과 이별을 결정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