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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2회 수상' 푸테야스, 14년 만에 바르셀로나와 결별…'여축 만수르'미셸 강의 런던시티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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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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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2회 수상' 푸테야스, 14년 만에 바르셀로나와 결별…'여축 만수르'미셸 강의 런던시티행 유력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세계 최고의 여자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알렉시아 푸테야스(32)가 14년간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푸테야스의 차기 행선지로 한국계 억만장자 미셸 강 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의 런던시티 라이오네스가 급부상중이다.

발롱도르 2회 수상에 빛나는 '바르셀로나 캡틴' 푸테야스는 지난 24일 팀의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유럽 정상이자 라리가 우승 10회 포함 바르셀로나에서만 총 3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녀는 통산 507경기서 232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산 출장 횟수에서도 역대 1위 멜라니 세라노(516경기)에 단 9경기 뒤진 2위를 기록한 '바르샤의 리빙 레전드'다.

WSL 데뷔 시즌을 6위로 마감한 런던 시티 라이오네스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이번 여름 푸테야스와의 계약 체결을 확신하고 있다. 양측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협상을 이어왔다.

'발롱도르 2회 수상' 푸테야스, 14년 만에 바르셀로나와 결별…'여축 만수르'미셸 강의 런던시티행 유력
'발롱도르 2회 수상' 푸테야스, 14년 만에 바르셀로나와 결별…'여축 만수르'미셸 강의 런던시티행 유력

푸테야스는 2023년 스페인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여자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유로 2025에서는 잉글랜드에 이어 준우승했다. 유로 2022 개막 직전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련을 겪었으나, 이듬해 시즌 말 성공적 복귀와 함께, 2021년과 2022년 발롱도르 2연패 때의 압도적 기량을 회복했다.

푸테야스는 바르셀로나와의 결별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알렸다. "내가 가장 최고의 상태일 때, 모든 것을 쏟아붓고 에너지가 100% 충전돼 있을 때 마지막 순간이 오기를 바랐다"면서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완벽한 스토리였다"라고 적었다. "여섯 살 무렵 경기장에는 오직 남자 선수들이 뛰는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언젠가 바로 그곳에서 9만 명이 넘는 꾸레(cules·바르셀로나 팬)들이 내 이름을 연호하게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우리는 여자 축구팀을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높은 곳까지 올려놓았다"며 바르셀로나에서 14년 시간을 가슴 벅차게 회고했다.

24일 바르셀로나 VS 올랭피크 리옹 유럽여자챔피언스리그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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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2회 수상' 푸테야스, 14년 만에 바르셀로나와 결별…'여축 만수르'미셸 강의 런던시티행 유력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준결승전. 미셸 강 올랭피크 리옹, 런던시티 라이오네스 구단주가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위민의 준결승전. 미셸 강 올랭피크 리옹, 런던시티 라이오네스 구단주가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이제 '여자축구 만수르' 미셸 강이 구단주로 있는 런던 시티가 WSL 역사상 '역대급 이적'을 성사시킬지가 여자축구계의 뜨거운 관심이다. 런던 시티 라이오네스는 발롱도르 2회 수상자인 푸테야스 영입에 올인해왔다. 타 구단들과의 협상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영국 BBC 스포츠에 따르면 런던 시티는 오래 전부터 푸테야스와 링크돼 왔고, 현 시점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런던 시티는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스쿼드 보강을 목표로 지난 1월부터 이적시장을 준비해왔다. 여자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푸테야스의 위상에 걸맞은 파격적인 연봉 조건을 제시하는 등 영입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BBC는 '푸테야스는 억만장자 미셸 강이 그토록 갈망하던 대형 스타이기도 하다. 미셸 강 구단주는 지난 토요일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한 리옹의 구단주이기도 해, 푸테야스가 가진 기량과 그가 팀을 얼마나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썼다. "런던 시티의 목표는 머지않은 미래에 WSL '톱 3'에 진입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며, 푸테야스 같은 블록버스터급 선수의 영입은 이를 위한 거대한 도약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WSL에 합류한 런던 시티는 평범한 구단이 아니다. 미셸 강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여자 축구단을 기초부터 키워내겠다는 야망을 품은 독립 구단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면서 '스페인 출신의 에데르 마에스트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푸테야스의 절친인 하나 페르난데스가 맹활약 중이며, 바르셀로나 동료인 마피 레온 역시 런던 시티 합류가 유력하다는 점 등은 푸테야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봤다.

'물론 방금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고향 팀을 떠나, 이번 시즌 WSL 중위권에 머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전력 면에서 분명한 하향 이동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적설은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잉글랜드 무대를 매력적인 리그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며, WSL의 가파른 성장세와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 '런던 시티가 세계 모든 구단이 탐내는 선수푸테야스 영입을 최종 성사시킨다면 이는 축구계에 남을 경이로운 업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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