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전이 치열하다.
알바레즈는 올 여름 뜨거운 감자다. 알바레즈는 빅클럽의 구애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아스널과 파리생제르맹에 이어 바르셀로나까지 뛰어들었다. 28일(한국시각) 문도데포르티보는 '알바레즈가 바르셀로나행을 1순위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생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바레즈는 리베르 플라테를 거쳐, 2022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 합류 첫 시즌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슈퍼 조커로 활약한 알바레즈는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일조했다. 같은 해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로 나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알바레즈는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맨시티에서 스쿼드 멤버로 좋은 모습을 보인 알바레즈는 2024년 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료는 기본급 7500만유로에 옵션 2000만유로 포함, 9500만유로에 달했다. 아틀레티코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이적료 지출이자,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입이었다.
알바레즈는 올 시즌 8골-4도움을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기록이지만, 다음 시즌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했다.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빅클럽들이 적극적이다.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보다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데려와 2연패를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파리생제르맹 역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특급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떠나 보낸 바르셀로나도 공격수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 그게 알바레즈다.
아스널, 파리생제르맹과 돈 싸움에서 밀리는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와의 스왑딜까지 준비 중이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의 오랜 타깃 중 하나였다. 특히 알바레즈가 바르셀로나에 관심이 많다는 점은, 바르셀로나의 최대 무기다.
일단 아틀레티코의 태도는 강경하다. 로베르토 고메스 기자는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즈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다"며 "제안이 있다면 지금 당장 가져오라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즈를 보내고 싶지 않으며, 그 논란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어한다. 고메스 기자는 "아틀레티코 구단은 선수가 할 말이 있으면 언론이 아니라 직접 와서 말하길 원하고 있다"고 했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즈의 이적료로 최고 1억5000만유로를 원하고 있다. 알바레즈의 계약기간은 2030년, 바이아웃은 5억유로에 달한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급할 이유가 없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이 혼란을 최대한 빠르게 정리하고 싶어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