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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니고, 대리인이 했을 수 있다" AC밀란 접촉설에 'SON 스승' 포체티노의 애매한 부인.."나는 미국대표팀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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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AFP
포체티노 감독 AFP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는 아니다. 대리인들이 했을 수는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 대표팀(USMNT)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터진 AC밀란과 접촉 보도에 대해 애매모호하게 대답했다. 자신은 접촉하지 않았고, 대신 대리인이 만났을 수는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감독 본인과 대리인을 별개로 보는 게 무리일 수 있다.

만 54세의 포체티노는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을 이끄는 막중한 인물이다. 따라서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다음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면 미국 축구팬들의 눈밖에 날 수밖에 없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나온 보도에 따르면,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그가 대회 몇 주 전 공석이었던 AC밀란의 감독직을 두고 회담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AC밀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이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결별했다. 밀란은 이번 2025~2026시즌에 세리에A 5위로 부진했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AC밀란 구단은 젊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감독을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포체티노는 그동안 영건들을 질 키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했다. 두 스타를 월드 클래스 수준까지 끌어올린 지도자가 포체티노다.

포체티노 감독 AFP
포체티노 감독 AFP

아르헨티나 출신 포체티노는 이번 보도에 대해 "(나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 그는 미국축구협회와 감독 계약이 이번 월드컵 직후에 만료되기 때문에 대리인들이 대화를 나누었을 수는 있다고 인정했다. 포체티노는 "우리는 항상 월드컵이 끝나는 7월에 계약이 종료된다고 말한다"라며 "물론 (여러 채널을 통해)제안은 있었고, 나 역시 여러 구단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나의 대리인들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일한다"면서 "만약 어떤 구단이 찾아와서 '우리는 당신을 원하지만 내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나는 거절할 것이다. 나는 (미국) 국가대표팀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매체 트라이발풋볼이 전했다.

미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서 튀르키예, 파라과이, 호주와 대결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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