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며칠 전 현지 보도 대로 EPL 리버풀이 2년 만에 경질한 아르네 슬롯 감독의 후임으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디 애슬레틱에 이어 영국 매체 BBC도 이라올라 감독이 리버풀의 새 지휘봉을 잡는 게 굳어졌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리버풀은 이라올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전 본머스 감독을 지낸 이라올라는 향후 며칠 안에 정식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다. 리버풀은 이라올라와 향후 구단의 미래를 설계할 것이다'고 2일 전했다. 이라올라는 2025~2026시즌에 본머스를 프리미어리그 6위로 이끈 후 구단과 작별했고, 바로 리버풀과 링크됐다.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이라올라는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스페인 출신인 이라올라는 AEK라르나카, 미란데스와 라요 바예카노, 본머스 등에서 장기 보다 단기 계약을 선호해왔다.
만 43세의 이라올라는 본머스에서 자신을 도왔던 수석코치였던 토미 엘픽과 숀 쿠퍼를 안필드의 코칭스태프 일원으로 데려오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BBC는 현재 본머스는 엘픽이나 쿠퍼로부터 그들의 미래와 관련해 아직 어떠한 공식적인 연락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평생 리버풀의 팬이었던 엘픽이 아직 리버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라올라가 원하고 있는 이상 엘픽이 리버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만 38세의 전 본머스 중앙 수비수였던 엘픽은 최근 브리스톨 시티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
리버풀은 가능한 한 빨리 감독 임명을 바라고 있다. 리버풀은 2025~2026시즌을 기대이하인 리그 5위로 마친 직후 슬롯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슬롯은 2년 만에 리버풀을 떠났다. 그는 부임 첫 시즌에 리그 우승한데 이어 두번째 시즌에 5위로 추락하며 임기를 1년 남기고 경질됐다. 리버풀은 바로 이라올라 측과 접촉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리버풀은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을 원했다.
안필드의 이번 감독 선임 과정은 과거 본머스에서 이라올라와 함께 일했던 리버풀의 스포츠 디렉터 리처드 휴즈가 이끌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