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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 라리가 8호' 최고 유망주 두고 떠났다...'2부 강등' 지로나와 이별, 미첼 감독 아약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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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로나
사진=지로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최고 유망주 중 하나인 김민수를 지도하던 미첼 산체스 감독이 아약스로 떠났다.

아약스는 2일(한국시각) '미첼 감독과 암스테르담행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미첼은 2028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아약스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 새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추가 내용은 최종 확정 후 발표될 예정'이라며 미첼 감독 선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미첼 감독은 라요 바예카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SD 우에스카를 거쳐서 지로나에 입성했다. 5시즌 동안 지로나를 이끌면서 명과 암이 있었다. 2023~2024시즌 리그 3위에 오르면서 지로나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로나에서 핵심 전력이 빠져 나오자 순위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강등에서 겨우 살아남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2부 강등이 확정됐다. 지로나에서의 미래를 고민하던 미첼 감독에게 아약스가 접근했고, 그는 아약스행을 선택했다.

김민수한테는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다. 원 소속팀 지로나의 2부 강등부터가 심각하다. 김민수는 이번 시즌 헤라르드 피케 구단주의 선택을 받아 2부 구단인 안도라로 임대를 떠났다. 안도라에서 김민수는 1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40경기를 소화하면서 6골 4도움을 터트렸다. 후반기에는 활약상이 부족해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도 나왔지만 프로에서 제대로 보낸 첫 시즌이라는 걸 감안하면 괜찮은 성과다.

[오피셜] '韓 라리가 8호' 최고 유망주 두고 떠났다...'2부 강등' 지로나와 이별, 미첼 감독 아약스행

김민수는 2부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지로나로 돌아가 꾸준한 라리가 출장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로나가 강등되면서 모든 게 꼬였다. 김민수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던 미첼 감독도 떠났다. 미첼 감독은 2023~2024시즌부터 김민수를 프리시즌에 데리고 다녔다. 2024~2025시즌에 부상자가 대거 속출하자 곧바로 김민수를 1군으로 불러서 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활용한 적도 있다.

덕분에 김민수는 역사적인 기록을 많이 섰다. 한국인 8호 라리가 선수가 됐고, UCL에 데뷔한 한국인 최연소 2위 기록도 세웠다. 김민수라는 유망주의 존재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알려진 계기가 됐다. 1군에서 곧바로 대단한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미첼 감독이 김민수를 높게 평가한다는 증거였다.

사진=지로나
사진=지로나

당시 미첼 감독은 김민수를 향해 "높은 에너지와 경합 능력을 가진 선수다. 체력과 슈팅력이 뛰어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에서의 활약이 좋다"고 칭찬했다. 그랬던 미첼 감독이 떠나면서 김민수는 새로운 감독에게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로나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김민수는 지로나에 남아 2부 주전으로 다시 시간을 보낼 것인지 아니면 다른 1부 구단으로 이적해 경쟁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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