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의 페드로 포르를 주시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만이 유일한 베테랑 오른쪽 풀백으로 남게 된다'며 '구단이 원하는 새로운 오른쪽 풀백 영입 조건은 3000만 유로 정도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백업급 선수'라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마드리드가 고려 중인 선수로는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와 스포르팅 CP의 이반 프레스네다가 있다.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의 예산에 맞는 이적료로 포로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포로는 지난 2023년 1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2022~2023시즌 당시 토트넘이 많은 부침을 겪으며 포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우측 풀백 포지션 보강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포로의 완전 영입을 결정하며 그에게 미래를 걸었다.
2023~2024시즌이 시작되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의 포로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바뀌었다. 공격에서의 무리한 슈팅과 아쉬운 수비 실수가 크게 줄었다. 올 시즌까지도 공격과 수비에서 유일하게 제몫을 한 풀백 중 한 명이었다. 이미 지난해 여름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이 등장하기도 했다. 카일 워커가 임대로 팀을 떠나며 우측 풀백 영입이 필요해진 상황이었던 맨시티는 포로 영입을 노렸으나, 이적이 진전되지 못했다.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간 포로는 이제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은 카르바할의 이적 결정 이후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 포로 또한 레알의 옵션으로 떠올랐다. 다만 토트넘이 포로의 이적을 쉽게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으로서는 포로를 보낸다면 막대한 이적료를 받아야 하지만, 레알이 그 조건을 충족시킬지도 확신하기 어렵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진을 고려하면 레알이 포로 영입을 위해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리는 토트넘은 포로 외에도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핵심 선수들이 이적 관심을 받고 있다. 핵심 자원을 잘 지키기 위해 바쁜 여름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