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하나은행 K리그2 2026'도 '월드컵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일찌감치 휴식기에 들어간 K리그1과 달리, K리그2는 쉼표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이번 주말 펼쳐지는 15라운드를 끝으로 K리그2도 '월드컵 방학'을 맞는다. 최대한 높은 순위에서 휴식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이번 라운드 결과가 중요하다.
15라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잘 나가는 화성FC와 주춤한 수원 삼성의 맞대결이다. 화성은 현재 K리그2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8경기 무패(6승2무)를 달리고 있다. 첫 6경기에서 승점 5점 밖에 얻지 못한 화성은 무패 기간 동안 승점 20점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4위(승점 25)로 뛰어올랐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한 다이나믹한 축구가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득점력까지 눈에 띄게 좋아졌다. 3연승 하는 동안 8골을 폭발시켰다.
반면 수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1대2로 패하며, 5월을 단 1승(1무2패)으로 마쳤다. 순위도 3위(승점 26)으로 내려갔다. 그나마 팀을 지탱한 수비진도 두 경기 연속 멀티실점을 하며 흔들리는 모습이다. 설상가상으로 화성전을 앞두고 U-19, U-21, U-23 대표팀에 선수들이 7명이나 차출됐다. 여기에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명단을 꾸리기 어려울 정도다.
화성이 승리할 경우, 단숨에 2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돌풍을 넘어 태풍까지 될 수 있다. 수원은 더이상 승점을 잃을 경우, 남은 시즌이 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의 대결은 6일 오후 7시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에는 수원이 2승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김포FC는 마침내 안방으로 돌아온다. 김포는 7일 오후 7시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홈 개막전이다. 김포는 솔터축구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개막 후 13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 힘겨운 일정이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6승5무2패, 승점 23점으로 플레이오프권인 5위에 자리했다. 특히 최근에는 3연승에 성공하며 제대로 바람을 탔다. 반면 전남은 최악의 흐름이다. 12경기 무승(4무8패)이다. 임관식 감독 부임 후에도 2무2패로 도통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김포는 루이스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2024년 9월 전남전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K리그2 최초의 '포트트릭'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루이스는 전남전 9경기에서 8골을 터뜨린 '전남 킬러'다. 김포는 경차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기다려준 홈 팬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선두' 부산 아이파크는 5일 오후 7시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2위' 서울 이랜드는 7일 오후 7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만난다. 부산은 지난 라운드에서 파주 프런티어에 4대1 대승을 거두며 화력을 찾았고, 이랜드는 3경기 무패(2승1무)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6위(승점 22)까지 올라선 대구FC는 5일 오후 7시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파주를 상대로 6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