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지로나를 떠나 아약스 지휘봉을 잡은 미첼 산체스 감독이 곧바로 1호 영입을 준비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각) '아약스가 미셸의 우선 타겟으로 다니 세바요스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세바요스는 5월부터 명단에 올랐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다'고 보도했다.
미첼 산체스 감독은 2일 아약스 부임을 확정했다. 아약스는 '미첼 감독과 암스테르담행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미첼은 2028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아약스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밝혔다.
지로나는 스페인에서 큰 입지를 갖추지 못한 팀이었으나, 2017년 시티풋볼그룹의 인수와 함께 본격적으로 라리가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17~2018시즌 라리가에 참가했고, 2023~2024시즌에는 미첼 감독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성공하며, 스페인에서 기대를 받는 구단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이 성적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었다. 2025~2026시즌 미겔 구티에레스, 앙헬 에레라 등이 떠난 지로나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부진한 성적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반등하지 못했다. 리그 최종전인 엘체와의 경기에서도 1대1 무승부로 그친 지로나는 리그 19위, 9승14무15패로 시즌을 마쳤다. 차기 시즌 2부 리그에서 다시 승격을 노려야 한다. 미첼 감독도 팀을 떠나야 했다.
미첼 감독은 곧바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아약스가 미첼 감독의 능력을 인정해 곧바로 부임에 성공했다. 미첼 감독은 지로나 시절부터 유망주 발굴과 뛰어난 전술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인 라리가 8호 선수로 데뷔에 성공한 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도 미첼 감독의 눈에 들어 1군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아약스에서 다시 시작을 예고한 미첼 감독의 1호 영입은 세바요스다. 레알 베티스에서 성장한 세바요스는 이후 레알에 합류했고, 아스널 임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레알로 돌아온 후에는 활약이 미미했다.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고, 미첼은 그에게 구애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미첼이 지로나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아약스에서 어떤 이적시장과 시즌 성과를 거둘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