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몸값이 또 하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2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몸값을 새롭게 책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의 몸값이 또 하락하고 말았다.
손흥민의 기존 몸값은 1700만유로(약 301억원)였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기록은 2000만유로(약 354억원)였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서 몸값이 1500만유로(약 266억원)로 약 10% 정도 하락했다. 1500만유로는 무려 12년 전 손흥민이 바이엘 레버쿠젠에 있을 때 정도 수준이다. 2020년 이후로 하락세로 접어든 후에 최저치다. 그래도 1992년생 중에서는 세계 랭킹 3위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공동 12위였다.
트랜스퍼 마크트는 손흥민의 몸값 업데이트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시장가치가 하락한 또 다른 사례는 LAFC의 스타 공격수 손흥민이다. 33세인 손흥민은 시장가치가 1700만유로에서 1500만유로로 하락하며 리오넬 메시와 같은 수준이 됐다'고 언급했다.
1992년생이라 손흥민의 몸값은 더 이상 상승할 수가 없다. 몸값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게 평가받는 것이 나이이기 때문이다. 이제 손흥민은 34살, 스타성과 실력을 유지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몸값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에는 하락세 논란까지 있었다. 지난 시즌 LAFC로 이적한 후에는 경기당 1골에 가까운 파괴력을 선보이며 월드 클래스를 입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득점포가 잘 터지지 않는다. 도우미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게 된 탓인지 어시스트로 부족한 득점력을 대신 채우고 있다.
LAFC에서 골이 터지지 않는 문제가 몸값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트랜스퍼 마크트 담당자는 "손흥민의 시장가치 하락은 나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아직 골을 넣지 못했다는 점만 보면 기록이 인상적이지 않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에서 2골 16도움은 여전히 매우 좋은 생산성"이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게다가 손흥민의 스타 파워는 메시와 맞먹는다. 손흥민이 가는 곳마다 경기장은 가득 찬다. 또 그는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며, MLS를 홍보하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자산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영향력을 굉장히 높이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제 월드컵 모드에 돌입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2골을 몰아치면서 득점력 문제가 없다는 걸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