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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한 자리, 이승우 아닌 이동경인 이유...K리그 MVP의 품격, '1골 1도움' 월드컵 앞두고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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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한 자리, 이승우 아닌 이동경인 이유...K리그 MVP의 품격, '1골 1도움' 월드컵 앞두고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맹활약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호의 한 자리, 이동경인 이유가 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이동경이 자신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다.

앞서 지난 31일 엘살바도르전에서 5대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조별리그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다만 전반까지 답답했던 흐름이 이어졌다. 중원에서 공격을 풀어나오며, 박스까지 가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흐름을 바꾼 주인공이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키커로 나섰다. 날카로운 슛, 공은 그대로 엘살바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경스러운 슈팅으로 대표팀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득점을 터트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동경은 앞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 당시 이동경은 후반 20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아 조규성을 향해 감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내줬다. 조규성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도움을 적립했다. 도움 외에도 키패스 3회, 패스 성공률 88%, 리커버리 2회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동경은 이날 엘살바도르를 상대로도 후반 18분 백승호와 교체되기 전까지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8%, 경합 성공 2회 등 부단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도전 끝에 얻어낸 월드컵 기회를 살리는 이동경이다. '별 중의 별', 2025년 K리그1 MVP(최우수선수상)를 거머쥔 이동경은 '에이스'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다. 2025시즌 리그 36경기 13골-12도움, 그라운드 위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뽐냈다. 2026년은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다. 11경기 3골-3도움. 공격포인트는 여전하지만,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 등으로 경기력이 완전치 못했다. 3월 A매치에서 명단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홍명보호 한 자리, 이승우 아닌 이동경인 이유...K리그 MVP의 품격, '1골 1도움' 월드컵 앞두고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맹활약

유럽 진출마저 고민하게 한 꿈이었다. 시련을 딛고 일어섰다. K리그 대표 에이스에 걸맞은 경기력을 다시 선보이며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동경은 이번 월드컵에서 단순히 출전이 아닌 활약을 다짐했다. 월드컵 최종 점검에서 2경기 연속 각오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선보여 본선 활약 가능성을 높였다.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드리블과 킥은 본선 무대에서 홍명보호의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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