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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눈도장 '꽝'" 첫 외국 태생 혼혈 국대, 홍명보호 '신형 엔진'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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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유타 헤리만, 미국)/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자A대표팀/ 평가전/ 한국 vs 엘살바도르/ 옌스 카스트로프/ 따봉/ 엄지척/ photo by Donghyuk Kwak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유타 헤리만, 미국)/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자A대표팀/ 평가전/ 한국 vs 엘살바도르/ 옌스 카스트로프/ 따봉/ 엄지척/ photo by Donghyuk Kwak
슛하는 옌스 카스트로프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옌스 카스트로프가 슛을 하고 있다. 2026.5.31
슛하는 옌스 카스트로프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 한국 옌스 카스트로프가 슛을 하고 있다. 2026.5.31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작전타임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한국 홍명보 감독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이용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6.4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작전타임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한국 홍명보 감독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이용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6.6.4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5년 9월 7일, 한국 축구에 새 역사가 쓰여졌다.

'순혈주의'가 허물어졌다. 첫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에 데뷔했다. 그의 자리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기대는 컸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기존에 없는 스타일인 '파이터형'이라며 기대를 걸었다. 눈은 틀리지 않았다. 카스트로프는 원정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로 첫 선을 보였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다. 적극, 저돌, 투쟁, '삼박자'가 하모니를 연출하며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그의 역할이 바뀌었다. 중앙이 아닌 윙백 혹은 윙어로 보직이 변경됐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탁을 앞두고 카스트로프의 롤에 대한 고심이 있었다.

'3월의 함정'도 있었다.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의 A매치 2연전을 통해 카스트로프를 윙백 자원으로 실험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소속팀에서의 부상에서 회복에 실패해 조기 복귀했다.

평가전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 (헤리먼[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6.6.3
평가전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 (헤리먼[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6.6.3
달려라, 옌스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한국 옌스 카스트로프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6.6.4
달려라, 옌스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한국 옌스 카스트로프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6.6.4

다만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 돌아간 후 맹활약했다. 구단의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홍 감독도 믿음의 끈을 놓지 않았다. 카스트로프를 최종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그는 4월 25일(이하 한국시각)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홍명보호에 조기 합류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이어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기용됐다. 합격점을 받았다. 특유의 적극, 저돌, 투쟁적인 플레이로 홍명보호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공격시엔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인버티드 움직임으로 수비진에 혼란을 줬다. '신데렐라' 이기혁(강원)과의 호흡도 좋았다.

홍명보호는 6일 '약속의 땅'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입성한다. 첫 실전까지 이제 일주일 남았다. 대한민국은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카스트로프의 월드컵 데뷔 가능성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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