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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을 대접하는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출전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우상이자 롤모델인 박세리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대회의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도 직접 출전해 2년 만에 국내 투어 우승을 노린다.
KLPGA 투어는 이제 시즌 6개 대회만을 남겨 뒀다. 각종 타이틀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도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그중 지난주 열린 'KDB대우증권 클래식 2014'에서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시즌 2승을 거둔 전인지(20)가 상승세를 탄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인지는 "아직 체력적인 부담이 없고 컨디션이 계속 좋다. 손가락 부상 때문에 연습은 많이 못 했지만 즐겁게 치려고 하다 보니 우승까지 갔다. 이번 대회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인지는 "롤모델인 박세리 프로와 같은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만으로 뜻깊다. 골프를 오랫동안 하고 싶은 선수로서 박세리 프로를 보면서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다. 더 열심히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 역시 지난 8월, 시즌 2승째를 챙긴 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는 "이번 시즌 우승 욕심이 많이 나는 대회 중 하나다. 최근 아이언 샷 감이 굉장히 좋고 큰 실수가 없어서 안정적인 스코어를 내고 있다. 지난해 우승의 좋은 기운을 받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반드시 우승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백규정(19), 허윤경(24), 고진영(19) 등 이번 시즌 1승 이상을 거둔 상금순위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컵 경쟁을 벌인다.
대회 첫 회부터 자선활동에 앞장서 왔던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올해도 대회 총상금의 10%인 6000만원과 OK존 이벤트(15번홀에 마련된 OK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하면 1백만 원, 안착한 선수가 버디를 하면 추가 1백만 원, 이글을 하면 추가 1백50만원을 적립하는 이벤트)로 조성된 자선기금을 아프로서비스그룹 설립 장학재단인 배정장학회에 기부하며, 입장권 판매금액도 세리키즈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