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자신의 기량이 만족할 수준에 오르기 전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는 "최근 2주간 나 자신에게 매우 실망했다"며 "기권하고 싶지 않았지만 부상 때문에 그런 상황까지 이어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번 부상은 예전의 부상과는 관계가 없다"며 "매일 물리 치료를 받고 있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경기력 면에서 보완할 점이 많다"고 시인하며 "나의 경기력이나 스코어를 보면 대회에 나가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스스로 비판했다. 다음 주에도 집 근처에서 훈련과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그는 "혼다 클래식에도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으면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다 클래식은 26일 막을 올리며 우즈의 집과 가까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펼쳐진다. 우즈는 "빨리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