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제임스 한(3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연장전 끝에 얻은 값진 우승이었다.
제임스 한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시작으로 지난 주 취리히 클래식까지 8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했다. 이번 우승으로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우승 확정 후 제임스 한은 "8연속 컷 탈락은 힘들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 이런 게 계속 반복될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고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순위를 15계단 끌어올려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