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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클럽이 핵심 기술의 원천인 R&D 센터를 공개했다.
또 야마하 악기 개발에도 사용되는 공간인 반 무향실에서 골프 클럽 타구음의 연구와 분석이 이뤄져 이상적인 소리를 찾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수많은 패턴을 디자인에도 반영해 상쾌한 타구음 찾기에 노력을 기울였다.
골프 클럽 제작의 선구자 역할을 자부하는 야마하는 특허 기술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야마하는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다'는 모토 아래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인력이 한곳에 모여 클럽 개발을 위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상품개발팀 쓰노다 고스케 팀장은 "새로운 센터가 설립되면서 클럽의 조정과 테스트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으니 무엇이든 두 배 이상 속도가 붙는 느낌입니다. 특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테스트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정확한 테스트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골프 R&D 센터의 설립 이후 작품들이 탄생했다. 세계 최고의 관성 모멘트를 자랑하는 20년형 리믹스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업계 최초 두 클럽 더 나가는 UD+2도 개발하며 비거리 아이언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냈다. 직진도와 비거리는 주목할 만했고 여성용 클럽까지 업그레이드되며 21년형 UD+2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에 열정적인 한국 골퍼만을 위한 21년형 단조 아이언을 내놓았다. 중심 높이 1.99cm의 초 저중심 설계를 했고 백페이스 중앙부에 타이거샤크의 지느러미를 연상케하는 리브를 배치해 임팩트 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기술이 R&D 센터의 실험을 통해 클럽에 적용되고 구현된다.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가의 제품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의 눈높이에 다가섰다는 점이 성과로 꼽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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