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1'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대교체의 주역 발굴한 SK텔레콤 오픈 2021
올해 'SK텔레콤 오픈 2021'의 화두는 '10대 돌풍'과 '세대교체'였다. 김주형이 14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SK텔레콤의 초청으로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아마추어 김백준(20)이 단독 2위(1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신예 선수인 SK텔레콤 소속의 김한별(25)과 프로 3년 차 옥태훈(23)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쳐, 상위 4명이 모두 투어 막내급 선수들로 채워졌다. 대회에 참가한 베테랑 양용은과 김주형의 나이차는 서른 살이다.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어린 선수들의 선전으로 KPGA의 세대교체가 한층 더 앞당겨졌다는 평가다.
|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던 12일 오전, 대회장 한 켠에는 27명의 학생들이 모여 대회 운영 관계자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이들은 'SK텔레콤 오픈 2021'의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행복동행: 함께하는 첫 발걸음'에 참가한 제주 지역의 보호 종료 청소년들이었다. SK텔레콤 오픈은 지난 2007년부터 행복 기금을 모아 결식아동 지원, 행복 도시락 지원, 골프 유망주 지원 등의 CSR 활동을 진행해왔다. 2011년부터는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적립된 행복 버디 기금으로 취약계층지원, 도서 기증, 다문화 가정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올해는 제주시와 제주시 산하 홍익아동복지센터 등과 함께 만 18세가 되어 아동 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된 청소년들에게 'SK텔레콤 오픈 2021' 골프 대회 현장 운영 요원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27명의 청소년들은 대회 진행 마샬, 이동식 스코어 보드, 중형 스코어 보드, 선수 셔틀버스 운행 지원, 생수 지급 지원 등 대회 운영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운영 요원을 참가했다.
골프 대회를 통해 제주지역 보호 종료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SK텔레콤은 제주 유나이티드 축구단과 협력, 향후 홈경기 진행 시 현장 운영 업무 기회를 제공해 추가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SK텔레콤 오픈은 앞으로도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선수들과 골프 팬 그리고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전하는 행복동행에 주력할 참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