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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야 방귀야' 마스터스 놓친 것도 서러운데…유럽 초저가항공사에 '악플 테러' 당한 셰플러, 대체 왜?

Golf - The Masters - Augusta National Golf Club, Augusta, Georgia, U.S. - April 12, 2026 Scottie Scheffler of the U.S. on the 18th hole after finishing his final round REUTERS/Brian Snyder TPX IMAGES OF THE DAY
Golf - The Masters - Augusta National Golf Club, Augusta, Georgia, U.S. - April 12, 2026 Scottie Scheffler of the U.S. on the 18th hole after finishing his final round REUTERS/Brian Snyder TPX IMAGES OF THE DAY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케팅 치고는 도를 넘은 게 아닐까.

세계 최대 초저가항공사로 꼽히는 라이언에어가 스코티 셰플러에 '악플 테러'를 했다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14일(한국시각) 전했다. 매체는 '올해 본 가장 황당한 게시물에 라이언에어는 세계 랭킹 1위 골퍼의 머리카락을 조롱했다'고 전했다.

미국 인플루언서인 코트니 맥키니는 13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동반자. 캐디와 인사하는 셰플러의 모습을 게재하면서 '불쌍한 스코티, 마스터스 우승을 못해서가 아니라 나이에 비해 머리숱이 너무 적어 안타깝네'라는 글을 적었다. 라이언에어 SNS 담당자는 이 게시물에 '튀르키예행 비행기 타세요, 스코티'라는 댓글을 남겼다.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이 모발 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것을 빗댄 것이다.

Golf - The Masters - Augusta National Golf Club, Augusta, Georgia, U.S. - April 12, 2026 China's Haotong Li and Scottie Scheffler of the U.S. on the 18th hole after finishing their final round REUTERS/Mike Blake
Golf - The Masters - Augusta National Golf Club, Augusta, Georgia, U.S. - April 12, 2026 China's Haotong Li and Scottie Scheffler of the U.S. on the 18th hole after finishing their final round REUTERS/Mike Blake

라이언에어는 항공기 648대를 보유하고 235개 취항지를 갖춘 세계 최대의 초저가 항공사다. 유럽 전역을 하나로 잇고 있는 광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초저가'라는 이름에 걸맞은 가격 정책을 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세계 수많은 여행객의 발 노릇을 하고 있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과도할 정도의 운영 정책 뿐만 아니라 각종 추가 요금을 붙이면서 '환불 불가' 조건을 거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세계 최악의 항공사'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갖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라이언에어가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선 안된다'며 '마스터스 직후 셰플러에게 단 이 악플은 너무 가혹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이는 모든 남자의 자존심과 행복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는 비열한 공격'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실 셰플러는 라이언에어가 뭔지도 모를 가능성이 꽤 높다. 그가 최소한의 편의로 유명한 초저가 항공을 이용할 리가 없다. 아마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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