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제일고 학생 2명이 노인요양시절에서 도 넘은 장난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영상을 찍은 이유가 밝혀져 더욱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8일 순천 제일고 측은 "두 할머니에 대한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2학년 학생 2명을 대상으로 촬영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봉사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이벤트로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은 "온라인상에서 이벤트나 행사를 할 때 인증샷을 찍어 공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도 이번 봉사활동을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어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순천 제일고 측은 "두 학생은 낮 12시까지 성실하게 봉사 활동을 했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한 뒤 오후 4시 30분쯤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자세히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학교 측은 "이번 사태는 인솔교사 없이 요양시설로 학생들을 보낸 학교 측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논란이 되고 있는 '순천 제일고 영상'에는 노인요양시설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 고등학생 두 명이 병상에 누워 계시는 노인에게 "여봐라,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라거나, "(무릎을)꿇어라, 꿇어라. 이게 너와 눈높이다"라 말하는 등의 상식을 벗어난 패륜 행동으로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편 순천제일고와 순천경찰서는 해당 학생들에 대해 엄정한 징계 처리를 내릴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