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휴가기간에 휴식이나 여행 대신 이직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최대한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42.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평소에는 일하느라 시간이 부족해서'(42.3%)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주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서'(33.8%),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어서'(33.2%), '회사 몰래 할 수 있어서'(27.9%) 등의 답변이 있었다.
대신 회사에는 '집에서 휴식'(42.6%, 복수응답), '국내여행'(35.9%), '고향방문 등 가족과의 시간'(21.3%), '친구, 지인들과의 만남'(19.3%), '해외여행'(12%) 등을 한다고 알릴 생각이었다.
이직 준비 사실을 숨기려는 이유로는 '실패할 수도 있어서'(57.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확실히 결정되면 말할 생각이라서'(56.6%), '굳이 말해야 할 필요를 못 느껴서'(46.4%), '상사,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서'(42.4%), '소문이 크게 퍼지는 것이 싫어서'(36.9%), '부정적인 평판조회가 우려되어서'(25.9%), '동료들과 관계가 불편해질 것 같아서'(24.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