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7722대가 미국에서 정지등 결함으로 리콜된다.
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1년 3월 7일∼6월 8일 생산된 기아차 스포티지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자동으로 켜지게 돼 있는 브레이크등이 간혹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으로 나타났으며, 11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이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으면 뒤따르는 차량이 앞 차량의 정지나 감속을 파악하지 못하고 추돌할 위험이 높아진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차량 소유주에게 결함을 알리고 브레이크 스위치를 무료로 교환해 준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도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2개 차종의 브레이크등 결함으로 지난해 말 약 4만3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