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타이어 지난해 30조원 매출…7년 연속 정상

기사입력 2015-11-09 10:47


글로벌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7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Tire Business)' 9월호에 발표된 전세계 타이어 기업 순위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2014년 전세계 매출액 260억 달러(약 30조원)를 기록해 1위를 지켰다. 이로써 브리지스톤은 2008년부터 2014년(총매출액 기준)까지 7년 연속으로 세계 타이어 업계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타이어 비즈니스(Tire Business)'지는 매년 전세계 타이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액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매출액 집계에는 타이어 이외 제품의 매출액은 제외된다.

브리지스톤은 타이어 매출액만 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리지스톤에 이어 미쉐린이 247억 달러, 굿이어가 1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리지스톤은 브리지스톤 브랜드 이외에도 현재 매출액 기준 세계 타이어 기업 순위 19위의 핀란드 노키안 타이어(Nokian Tyres P.L.C.)와 35위 터키 브리사(BRISA/Bridgestone-Sabanci Tire Mfg)의 지분을 각각 15%와 43% 보유하고 있다.

타이어 비즈니스지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 상위 10개 타이어 기업의 매출이 전세계 타이어 매출의 약 6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또한 절반 이상의 타이어 기업들이 2014년에 전세계적으로 매출이 부진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 타이어 매출은 전년대비 약 3.5퍼센트 가량 하락해 1,800억 달러 규모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하락은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강세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타이어 비즈니스지는 분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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