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기업이 신규 채용한 직원 10명 중 8명은 남성으로, 여성보다 3.6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남성보다 여성을 더 많이 채용한 기업은 한국관광공사(58.3%), 한국감정원(54.9%) 2곳뿐이었다.
2015년 공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는 총 4330명으로, 전년도(4158명)보다 172명이 증가해 4.2%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신규 채용 인원이 증가한 기업(12개사, 40%)보다 줄어든 기업(18개사, 60%)이 더 많았다. 이는 증가한 기업의 경우 1곳당 평균 101명이 증가한 반면, 감소한 기업은 1곳당 평균 57명이 줄어 전체 채용규모는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채용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채용절차의 일환으로 선발하는 '채용형 인턴' 고용 현황은 2014년의 80% 수준으로 떨어졌다.
조사대상 기업들이 지난해 뽑은 채용형 인턴은 총 2453명으로, 2014년 3091명보다 638명(20.6%)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