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IoT 활용 스마트홈 사업 활발

기사입력 2016-06-08 13:43


이동통신사들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건설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대건설과 손잡고 6월 분양 예정인 동탄신도시 힐스테이트 아파트 1479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을 시작한다. 지난 2월 양사가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실제 분양단지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실제 입주는 2019년 2월로 예정돼 있다.

SK텔레콤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개관하는 모델하우스에 스마트홈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 제습기, 에어워셔,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6년도 총 12개의 힐스테이트 분양 단지 12,000 세대에도 스마트홈 서비스도 추가 공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아파트 분양 단지에 실제 적용된 사례인 만큼, 현대건설과 함께 오랜 시간 고민하여 국내 아파트 입주 고객들이 필요로 할 기능들을 엄선하여 반영했다"며, "동탄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입주자에게 스마트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대우건설과 유·무선 통합형 홈IoT 시스템 구축과 IoT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건설될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 월패드에 IoT 허브를 탑재한 '스마트 월패드'를 통해 기존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홈IoT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명, 냉·난방, 현관CCTV, 화재감지 등 기존 유선 기반의 홈네트워크 영역을 IoT 연동으로 유·무선 통합해, 빌트인 가전뿐 아니라 다양한 IoT 생활 가전을 추가 연동할 수 있도록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푸르지오 아파트 내 통합 IoT 시스템 구축을 위해 LG유플러스의 IoT 플랫폼과 홈네트워크 서버 간 연동을 지원하고, 대우건설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IoT 시스템의 유지·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주민의 생활 편의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보안, 에너지 특화 IoT 옵션 패키지 상품도 기획해 선보인다.

KT는 부동산개발 자회사 KT에스테이트를 통해 옛 전화국 부지에 자사 스마트홈 스비스가 적용된 주거단지를 조성을 준비 중이다. 7월 서울 동대문 일대 790여 가구를 시작으로 서울 영등포·관악구, 부산 대연동 등 지역 2200여 세대에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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